[특보] 재난 CCTV로 본 대전·세종·충남 호우 상황은?
[KBS 대전] [앵커]
이번에는 비가 많이 내린 곳의 현재 상황은 어떤지 실시간 KBS 재난감시 CCTV를 통해 알아보겠습니다.
스튜디오에 김예은 기자 나와 있습니다.
김 기자, 현재 상황은 어떻습니까?
[리포트]
먼저 대전 갑천으로 가보겠습니다.
한빛대교 인근에 설치된 CCTV인데요.
아침까지 강한 비가 쏟아지면서 강물이 크게 불어났습니다.
하천변 가까이에는 산책로가 이어져 있는데요.
흙탕물이 산책로까지 들어차 있습니다.
지금은 비가 잦아들었지만 오락가락 이어지는 만큼 산책로 출입은 피하시는 게 좋겠습니다.
역시 갑천인데요.
월평교 아래로 흘러가는 물이 온통 흙탕물입니다.
오후 들어 빗줄기가 약해졌는데도 물살이 빠르게 흐르고 있습니다.
평소보다 수위도 크게 올라서 시설물이 물 속에 잠긴 모습입니다.
갑천 상류 지역인 노루벌입니다.
강이 아니라 진흙으로 뒤덮인 것처럼 보이는데요.
유속도 빠르게 지나고 있습니다.
여기는 특히 평소 캠핑을 위해 많은 시민이 찾는 곳입니다.
비가 많이 오지 않더라도 이미 많은 비가 와서 위험합니다.
금세 고립될 수 있는 만큼 장마 기간 동안에는 이용을 피하시는 게 좋겠습니다.
이번엔 공주 금강교입니다.
흙탕물로 변한 강물이 흐르고 있습니다.
지금은 산책로까지 물이 넘치진 않았고 물 웅덩이만 곳곳에 고여 있습니다.
하지만 이곳은 지난해 비가 쏟아졌을 때 금세 물이 들어차서 산책로가 아예 모습을 감췄던 곳입니다.
완전히 비가 그칠 때까지는 이용을 피해주시는 게 좋겠습니다.
다음은 서해안으로 가보겠습니다.
호우주의보가 유지되고 있는 서산입니다.
국도 38호선 서산 대호방조제 인근에 설치된 CCTV인데요.
여전히 굵은 빗줄기가 이어지고 있고요.
도로 위로 곳곳에 물이 고여 있어서 차량이 지날 때마다 크게 물줄기가 튀는 상황입니다.
빗길은 평소보다 많이 미끄럽습니다.
오늘은 운전하실 때 속도 더 줄이시고 안전 운전에 유의하셔야겠습니다.
김예은 기자 (yes24@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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