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이비스 톰프슨, PGA 투어 존 디어 클래식 제패 “첫 우승 목표였는데, 디 오픈 출전권 보너스까지…”

김경호 기자 2024. 7. 8. 15: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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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이비스 톰프슨이 8일 미국 일리노이주 실비스의 TPC 디어런에서 열린 PGA 투어 존 디어 클래식 최종라운드에서 4타차 우승으로 데뷔 첫승을 거둔 뒤 트로피를 들고 활짝 미소짓고 있다. 실비스|USA 투데이스포츠 연합뉴스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2년차 데이비스 톰프슨(미국)이 존 디어 클래식(총상금 800만 달러)에서 데뷔 첫 우승을 달성했다.

톰프슨은 8일 미국 일리노이주 실비스의 TPC 디어런(파71)에서 열린 대회 최종라운드에서 버디 8개, 보기 1개로 7타를 줄이고 합계 28언더파 256타를 기록, 판정충(대만) 등 공동 2위 3명을 4타차로 여유있게 따돌리고 우승했다.

2020년 미국 조지아 주립대 재학 당시 아마추어 세계랭킹 1위에 올랐던 톰프슨은 콘페리 투어(2부)를 거쳐 지난해 PGA 투어에 데뷔한 이후 63번째 대회에서 마침내 첫 우승을 차지했다. 지난주 로켓 모기지 클래식 공동 2위를 포함해 올해 두 번, 총 3차례 준우승을 뛰어넘은 톰프슨은 2년 시드, 상금 144만 달러와 함께 다음주 디 오픈 출전권, 내년 마스터스 출전권을 한꺼번에 거머쥐었다.

이날 발표된 세계랭킹에서 지난주보다 70계단 뛰어 30위에 오른 톰프슨은 “첫 우승을 거두는게 목표였는데, 디 오픈 출전권이 보너스로 함께 왔다”며 기뻐했다.

임성재는 이날 버디 9개, 보기 2개로 7타를 줄이고 전날보다 9계단 뛴 공동 12위(20언더파 264타)에 올랐으나 공동 8위에 1타가 모자라 시즌 6번째 톱10 진입에 실패했다.

김경호 선임기자 jerome@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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