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러 밀착 속 중국 동북-러시아 극동 정부간 위원회 회의 개최

정은지 특파원 2024. 7. 8. 15: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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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상무부는 9일 러시아 블라디보스토크에서 중국 동북-러시아 동아시아 지역 개발을 위한 정부간 위원회 제5차 회의가 개최될 예정이라고 8일 밝혔다.

최근 북한과 러시아 간 밀착이 가속하는 가운데 개최되는 이번 회의는 중국이 추진 중인 동북 경제 진흥 계획과 러시아 극동 개발 계획과 맞물려 추진되는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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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일 블라디보스토크서…중국선 장궈칭 부총리 참석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12일 (현지시간) 블라디보스토크에서 열린 동방 경제 포럼 중 장궈칭 중국 부총리와 만나 악수를 하고 있다. 2023.9.13 ⓒ 로이터=뉴스1 ⓒ News1 우동명 기자

(베이징=뉴스1) 정은지 특파원 = 중국 상무부는 9일 러시아 블라디보스토크에서 중국 동북-러시아 동아시아 지역 개발을 위한 정부간 위원회 제5차 회의가 개최될 예정이라고 8일 밝혔다.

허야둥 중국 상무부 대변인에 따르면 이번 회의에는 장궈칭 중국 국무원 부총리와 유리 트루트네프 지역발전 담당 부총리 겸 극동전권대표가 각각 주재할 예정이다.

제 4차 회의는 지난해 12월 이징에서 개최된 바 있다.

최근 북한과 러시아 간 밀착이 가속하는 가운데 개최되는 이번 회의는 중국이 추진 중인 동북 경제 진흥 계획과 러시아 극동 개발 계획과 맞물려 추진되는 것으로 보인다.

이에 앞서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지난 5월 베이징에서 만난 데 이어 최근 카자흐스탄에서 개최된 상하이협력기구(SCO) 정상회의에서도 회담했다.

앞서 지난 5월 개최된 중러 정상회담에서 양국은 지방·국경 협력을 지원해 지방 간 포괄적 교류를 확대한다는 데 합의했다. 여기에는 러시아 동아시아지역의 투자 협력 강화 내용이 담겼다.

특히 당시 정상회담에서 양 정상은 중국 선박이 두만강 하류를 거쳐 출항하는 문제에 대해 건설적인 대화를 진행한다고도 밝혔다. 두만강은 북·중·러 3개국이 국경을 맞대고 있는 곳이다. 만약 중국 선박이 이 강을 통해 동해로 향하기 위해서는 북한과 러시아의 경계 지역을 거쳐야만 한다.

ejjung@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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