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토킹 신고에 앙심 품고...헤어진 연인 찾아가 흉기 휘두른 60대

군산/김정엽 기자 2024. 7. 8. 15: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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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러스트=이철원

과거 연인 관계였던 50대 여성을 흉기로 찔러 살해하려 한 6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전북 군산경찰서는 살인미수 혐의로 60대 남성 A씨를 체포해 조사하고 있다고 8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이날 오전 0시 10분쯤 군산시 미장동의 한 아파트 앞에서 50대 B씨를 찌르고 도주한 혐의를 받고 있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휴대전화 위치추적 등을 토대로 이날 오전 7시쯤 군산시 선양동의 한 거리에서 A씨를 체포했다.

조사 결과 이들은 옛 연인 관계로, B씨는 헤어진 뒤에도 A씨가 재차 연락하자 한 달 전쯤 그를 스토킹 혐의로 경찰에 신고했다고 한다. 경찰은 A씨가 스토킹 혐의로 신고를 당하자 이에 앙심을 품고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보고 있다.

현재 B씨는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고 있으며,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 범행 당시 A씨는 만취 상태였던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A씨에 대한 구속영장을 신청하는 한편 정확한 사건 경위를 조사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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