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명보 감독 선임→'정몽규 톱-다운' 없었나…이임생 호소 "전권 위임받아, 모두 내 판단"

박대성 기자 2024. 7. 8. 15: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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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개월 동안 긴 선임 작업 끝에 대한축구협회 선택은 홍명보 감독이었다.

위르겐 클린스만 감독이 경질된 이후부터 꾸준히 하마평에 오르던 홍 감독이었다.

체계적인 시스템 아래에서 선임했던 파울로 벤투 감독과 동행이 끝난 뒤 위르겐 클린스만 감독을 선임했다.

홍명보 감독을 선임한 건 온전한 이임생 기술이사 판단이라고 또 한 번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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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성공적인 카타르 월드컵 이후 한국 축구에 큰 변곡점이 있었다. 체계적인 시스템 아래에서 선임했던 파울로 벤투 감독과 동행이 끝난 뒤 위르겐 클린스만 감독을 선임했다. 클린스만 감독 선임 당시 말로는 '프로세스'를 외쳤지만 정몽규 회장의 독단적인 결정이었다. 이후 2023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에서 졸전 끝 4강에서 탈락했고 클린스만 감독을 경질했다. 무려 6개월의 시간이 주어졌지만 돌고돌아 하마평 1순위로 올랐던 홍명보 감독에게 지휘봉이 넘겨졌다 ⓒ대한축구협회
▲ 성공적인 카타르 월드컵 이후 한국 축구에 큰 변곡점이 있었다. 체계적인 시스템 아래에서 선임했던 파울로 벤투 감독과 동행이 끝난 뒤 위르겐 클린스만 감독을 선임했다. 클린스만 감독 선임 당시 말로는 '프로세스'를 외쳤지만 정몽규 회장의 독단적인 결정이었다. 이후 2023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에서 졸전 끝 4강에서 탈락했고 클린스만 감독을 경질했다. 무려 6개월의 시간이 주어졌지만 돌고돌아 하마평 1순위로 올랐던 홍명보 감독에게 지휘봉이 넘겨졌다 ⓒ대한축구협회
▲ 성공적인 카타르 월드컵 이후 한국 축구에 큰 변곡점이 있었다. 체계적인 시스템 아래에서 선임했던 파울로 벤투 감독과 동행이 끝난 뒤 위르겐 클린스만 감독을 선임했다. 클린스만 감독 선임 당시 말로는 '프로세스'를 외쳤지만 정몽규 회장의 독단적인 결정이었다. 이후 2023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에서 졸전 끝 4강에서 탈락했고 클린스만 감독을 경질했다. 무려 6개월의 시간이 주어졌지만 돌고돌아 하마평 1순위로 올랐던 홍명보 감독에게 지휘봉이 넘겨졌다 ⓒ대한축구협회

[스포티비뉴스=박대성 기자] 6개월 동안 긴 선임 작업 끝에 대한축구협회 선택은 홍명보 감독이었다. 위르겐 클린스만 감독이 경질된 이후부터 꾸준히 하마평에 오르던 홍 감독이었다. 정해성 위원장 중심에 전력강화위원회가 와해된 뒤 중책을 맡았던 이임생 기술이사는 '톱-다운' 방식은 없었다고 호소했다.

성공적인 카타르 월드컵 이후 한국 축구에 큰 변곡점이 있었다. 체계적인 시스템 아래에서 선임했던 파울로 벤투 감독과 동행이 끝난 뒤 위르겐 클린스만 감독을 선임했다. 클린스만 감독 선임 당시 말로는 '프로세스'를 외쳤지만 정몽규 회장의 독단적인 결정이었다.

한국 축구는 클린스만 감독 아래에서 한 발 퇴보했다. 전술적인 걸 차치하더라도 여태껏 없었던 재택근무 등 외적인 이슈가 산재했다. 2023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에서 졸전 끝 4강 탈락은 우연이 아니었다.

클린스만 감독은 '여론에 떠밀려' 경질됐다. 큰 위약금 리스크를 안고 차기 감독을 선임해야 했다. 정해성 위원장 중심에 전력강화위원회는 2월에 경질 뒤 3월 A매치를 앞둔 상황에 정식 감독 선임을 말했고, 이제 막 시즌을 시작할 K리그에서 감독을 빼온다는 비판까지 받았다.

▲ 성공적인 카타르 월드컵 이후 한국 축구에 큰 변곡점이 있었다. 체계적인 시스템 아래에서 선임했던 파울로 벤투 감독과 동행이 끝난 뒤 위르겐 클린스만 감독을 선임했다. 클린스만 감독 선임 당시 말로는 '프로세스'를 외쳤지만 정몽규 회장의 독단적인 결정이었다. 이후 2023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에서 졸전 끝 4강에서 탈락했고 클린스만 감독을 경질했다. 무려 6개월의 시간이 주어졌지만 돌고돌아 하마평 1순위로 올랐던 홍명보 감독에게 지휘봉이 넘겨졌다 ⓒ한국프로축구연맹
▲ 성공적인 카타르 월드컵 이후 한국 축구에 큰 변곡점이 있었다. 체계적인 시스템 아래에서 선임했던 파울로 벤투 감독과 동행이 끝난 뒤 위르겐 클린스만 감독을 선임했다. 클린스만 감독 선임 당시 말로는 '프로세스'를 외쳤지만 정몽규 회장의 독단적인 결정이었다. 이후 2023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에서 졸전 끝 4강에서 탈락했고 클린스만 감독을 경질했다. 무려 6개월의 시간이 주어졌지만 돌고돌아 하마평 1순위로 올랐던 홍명보 감독에게 지휘봉이 넘겨졌다 ⓒ한국프로축구연맹

비판 속 3월 정식 감독이 아닌 두 번의 임시 감독(황선홍, 김도훈) 체제로 시간을 벌었다. 그 사이 분데스리가와 프리미어리그를 경험했던 제시 마치 감독과 접점이 생겼지만 연봉 간격을 좁히지 못했다. 확신에 찬 1순위 후보가 어그러지면서 갈 길을 잃었고 정해성 위원장 사퇴로 전력강화위원회는 사실상 와해였다.

하지만 더는 미룰 수 없었던 상황에 이임생 기술이사에게 키를 넘겨 막바지 협상에 들어갔다. 외국인 감독 후보와 인터뷰로 유럽에 나갔지만 만족할 만한 결과를 얻지 못했고, 홍명보 감독이 맞다는 결론을 도출했다.

다만 3월에도 유력한 후보였기에 이 과정에서 '톱-다운' 방식이 있었는지 물음표였다. 이임생 기술이사는 8일 브리핑에서 "정몽규 회장님이 나에게 모든 권한을 줬다"라며 '톱-다운' 방식이 아닌 후보들과 인터뷰 이후 내린 결정이라고 말했다.

▲ 성공적인 카타르 월드컵 이후 한국 축구에 큰 변곡점이 있었다. 체계적인 시스템 아래에서 선임했던 파울로 벤투 감독과 동행이 끝난 뒤 위르겐 클린스만 감독을 선임했다. 클린스만 감독 선임 당시 말로는 '프로세스'를 외쳤지만 정몽규 회장의 독단적인 결정이었다. 이후 2023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에서 졸전 끝 4강에서 탈락했고 클린스만 감독을 경질했다. 무려 6개월의 시간이 주어졌지만 돌고돌아 하마평 1순위로 올랐던 홍명보 감독에게 지휘봉이 넘겨졌다
▲ 성공적인 카타르 월드컵 이후 한국 축구에 큰 변곡점이 있었다. 체계적인 시스템 아래에서 선임했던 파울로 벤투 감독과 동행이 끝난 뒤 위르겐 클린스만 감독을 선임했다. 클린스만 감독 선임 당시 말로는 '프로세스'를 외쳤지만 정몽규 회장의 독단적인 결정이었다. 이후 2023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에서 졸전 끝 4강에서 탈락했고 클린스만 감독을 경질했다. 무려 6개월의 시간이 주어졌지만 돌고돌아 하마평 1순위로 올랐던 홍명보 감독에게 지휘봉이 넘겨졌다 ⓒ대한축구협회

이임생 기술이사에 따르면 외국인 감독까지 검토해 내린 결정이었다. 그는 "외국인 후보자들이 한국에 오고 싶어했고 연봉 문제도 다 문제가 없었다. 축구 철학이 확고하지만 현 시점에서 우리 선수들이 적응해 나갈 수 있을까 걱정됐다. 한국 축구 선수들에게 이들이 추구하는 철학이 적합할지 의문이었다"라고 답했다.

홍명보 감독을 선임한 건 온전한 이임생 기술이사 판단이라고 또 한 번 강조했다. "후보자들 결정은 내 판단"이라던 그는 "울산 팬들에게는 입이 열 개라도 할 말이 없다. 울산 구단에서 홍명보 감독님을 보내주시기로 약속했기에 감사하고 죄송하다. 울산 팬들에게는 다시 한 번 죄송하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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