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형권 G마켓 대표 "글로벌 IT 기업 노하우로 업계 1등 탈환"

유엄식 기자 2024. 7. 8. 15: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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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신세계그룹 비정기인사를 통해 e커머스(전자상거래) 계열사 G마켓의 신임 대표이사에 선임된 정형권 부사장이 그동안 알리바바를 비롯한 글로벌 기업에서 일한 경험을 바탕으로 업계 1위 자리를 되찾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정 대표는 출근 첫날인 8일 임직원에게 보낸 이메일 인사말을 통해 "저의 글로벌 IT 기업에서의 노하우와 경험을 가지고 앞으로 여러분과 G마켓의 비약적인 발전과 쇄신을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을 약속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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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일 첫 출근 후 임직원에 이메일 인사말
정형권 G마켓 신임 대표이사. /사진제공=G마켓

지난달 신세계그룹 비정기인사를 통해 e커머스(전자상거래) 계열사 G마켓의 신임 대표이사에 선임된 정형권 부사장이 그동안 알리바바를 비롯한 글로벌 기업에서 일한 경험을 바탕으로 업계 1위 자리를 되찾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정 대표는 출근 첫날인 8일 임직원에게 보낸 이메일 인사말을 통해 "저의 글로벌 IT 기업에서의 노하우와 경험을 가지고 앞으로 여러분과 G마켓의 비약적인 발전과 쇄신을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을 약속하겠다"고 전했다.

정 대표는 "업계 1등 자리를 탈환하기 위한 변화의 과정은 결코 쉽지만은 않을 것"이라며 "하지만 격변의 시기를 잘 이기기 위해서는 서로 간의 소통과 협업이 절실히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빠른 시일 내에 여러분과 직접 인사를 나누고 향후 우리 비즈니스의 방향성과 비전을 나누는 여러 기회를 마련할 예정"이라며 "투명한 소통을 통해 여러분과의 신뢰를 쌓아 나갈 수 있도록 더욱 힘쓰겠다"고 덧붙였다.

정 대표는 "지난 20년간 G마켓과 옥션을 애용해 온 한 고객으로서, 늘 여러분이 만들어 온 대한민국 이커머스의 역사와 혁신을 높게 평가해 왔고, 앞으로도 더 큰 도약을 해 나갈 여러분의 놀라운 저력을 믿고 있다"라고도 했다.

정 대표는 알리바바코리아 총괄 겸 알리페이 유럽·중동·코리아 대표를 지냈다. 이에 앞서 골드만삭스, 크레딧스위스 등에서 근무했고 쿠팡에서 재무 임원으로도 일했다. 투자, 이커머스 및 핀테크 업계를 두루 거친 재무 전문가로서 G마켓 체질 개선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특히 수익성을 기반으로 한 균형 있는 성장 토대를 구축할 것으로 기대된다.

G마켓은 정 대표 선임과 동시에 조직 개편을 단행했다. 기존 PX본부를 PX(Product eXperience)본부와 Tech본부로 분리했고, 개발자 조직인 Tech본부를 별도 조직으로 뒀다. PX본부장에는 네이버 출신 김정우 상무를, 신임 Tech본부장은 쿠팡 출신의 오참 상무를 각각 영입했다.

유엄식 기자 usyoo@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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