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서 결혼식 비용 부담에 ‘이것’ 줄인다…‘마이크로 웨딩’ 뭐길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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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에서 고물가로 인해 결혼식 비용이 오르며 하객 수를 줄인 소규모 결혼식이 유행하고 있다.
CNBC는 6일(현지시간) 미국에서 결혼을 앞둔 부부들이 결혼식 비용을 절약하기 위해 하객 수를 줄인 '마이크로 웨딩'을 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웨딩 리서치 회사 더 웨딩 리포트의 창업자는 "결혼식 비용을 절감하는 가장 좋은 방법은 하객 수를 줄이는 것"이라며 "하객 수에 따라 식사비, 초대장, 선물 등 많은 결혼식 비용이 결정되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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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NBC는 6일(현지시간) 미국에서 결혼을 앞둔 부부들이 결혼식 비용을 절약하기 위해 하객 수를 줄인 ‘마이크로 웨딩’을 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마이크로 웨딩은 최대 50명 정도의 하객이 참석하는 결혼식이다. ‘미니모니’라고 불리는 결혼식은 단 10명의 하객만 참석한다.
미국 결혼 업체 나트의 2023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미국 결혼식과 연회 평균 비용이 3만5000달러(약 4800만 원)다. 이는 1년 전보다 약 5000달러(약 690만 원) 늘어난 수준이다.
결혼 비용이 오르자 결혼을 준비하는 커플들은 하객 수 삭감으로 대응했다.
웨딩 리포트에 따르면 미국에서 결혼식 하객수는 지난 2006년부터 꾸준히 줄어드는 추세다. 2006년 184명이었던 평균 결혼식 하객수는 팬데믹이 발생한 2020년 107명으로 크게 줄었다.
아울러 지난해 하객 25~50명 결혼식은 전체의 15%를 차지했고, 25명 미만 결혼식은 약 2% 차지했다. 예년에 비하면 늘어난 수치다.
웨딩 리서치 회사 더 웨딩 리포트의 창업자는 “결혼식 비용을 절감하는 가장 좋은 방법은 하객 수를 줄이는 것”이라며 “하객 수에 따라 식사비, 초대장, 선물 등 많은 결혼식 비용이 결정되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자신에게 가장 중요한 것이 무엇인지, 자신의 결혼식을 즐겁게 만들 수 있는 요소가 무엇인지에 대해 고민해봐야 한다”고 당부했다.
우리나라에서도 물가가 오르며 결혼식 형태를 고민하는 이들이 증가하고 있다. 결혼 준비 비용 부담이 커지자 ‘스몰웨딩’에 이어 결혼식 절차를 건너뛰고 신혼집 보태기에 집중하는 ‘노웨딩’까지 등장했다.
서울 시내 호텔 웨딩홀의 경우 하객 1인당 식대만 13만 원에서 20만 원 정도였다. 여기에 홀 대관료와 꽃값 등을 합하면 결혼식 한 번에 수천만 원이 들어가는 셈이다. 예식 비용의 증가는 하객의 부담으로 이어졌다. 또 웨딩업계도 노웨딩 추세에 맞춰 다양한 상품을 내놓는 등 발 빠르게 대처하고 있다.
김예슬 동아닷컴 기자 seul56@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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