괴물 루키 답다, 지명 1년도 채 안돼서 별들의 잔치 나간다 "영광이다"
[마이데일리 = 심혜진 기자] '특급 신인' 폴 스킨스(21·피츠버그 파이리츠)가 '별들의 잔치'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 올스타전 무대를 밟는다.
MLB 사무국은 8일(이하 한국시각) 2024 MLB 올스타전 최종 명단을 발표했는데 스킨스의 이름이 있었다.
시속 160km가 넘는 강속구를 뿌리는 스킨스는 지난해 메이저리그 신인드래프트 1라운드 전체 1순위로 피츠버그의 지명을 받고 프로에 데뷔했다. 피츠버그는 스킨스에게 메이저리그 역대 신인 계약금 최고액인 920만 달러(약 127억원)를 안기며 기대감을 표출했다.
스킨스는 바로 기대에 부응했다. 올해 트리플A 7경기에서 27⅓이닝 평균자책점 0.99로 좋은 성적을 썼고, 피츠버그는 바로 그를 콜업했다.
그렇게 빅리그 무대를 밟은 스킨스는 씩씩한 투구로 좋은 성적을 쓰고 있다. 10경기 59⅓이닝 5승 무패 78탈삼진 평균자책점 2.12를 기록 중이다.
이러한 활약을 바탕으로 별들의 잔치에 초대됐다. 작년 7월 10일에 피츠버그의 지명을 받았던 스킨스는 그로부터 1년도 안 돼서 올스타로 뽑히는 영광을 차지했다. 피츠버그 선수로는 1997년 토미 워맥 이후 올스타전에 초청된 루키가 됐다.
스킨스는 MLB.com과 인터뷰에서 "트리플A에서 시즌을 시작했기 때문에 올스타전에 갈 확률은 낮았다. 그래서 올 시즌 목표나 기대를 걸지는 않았다"면서 "빅리그에서 짧은 기간 뛰고 올스타전에 나갈 수 있어서 영광"이라고 말했다.
MLB.com은 스킨스를 올스타전 내셔널리그 선발 투수로 나설 수도 있다고 봤다. 스킨스는 "만약 마운드에 오른다면 정말 멋진 일이 될 것이다. 그렇다고 큰 기대는 하지 않을 것이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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