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 대통령 “러, 남·북 어느 쪽이 더 중요하고 필요한지 잘 판단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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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이 '2024 북대서양조약기구(나토·NATO) 정상회의'를 앞두고 외신과의 인터뷰에서 "러시아 측이 결국 자신에게 남·북한 중 어느 쪽이 더 중요하고 필요한 존재인지 잘 판단하기 바란다"고 밝혔습니다.
윤 대통령은 먼저 우크라이나에 대한 지원으로 무기 거래와 군사 기술 이전, 전략물자 지원 가능성을 언급하며 구체적 수준에 대해 "러시아와 북한 간 협력의 수준과 내용을 지켜보면서 판단할 것"이라고 언급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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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이 ‘2024 북대서양조약기구(나토·NATO) 정상회의’를 앞두고 외신과의 인터뷰에서 “러시아 측이 결국 자신에게 남·북한 중 어느 쪽이 더 중요하고 필요한 존재인지 잘 판단하기 바란다”고 밝혔습니다.
윤 대통령은 오늘(8일) 보도된 로이터 통신과의 인터뷰에서 “한러 관계의 향배는 오롯이 러시아의 태도에 달려있다”며 이 같이 말했습니다.
윤 대통령은 먼저 우크라이나에 대한 지원으로 무기 거래와 군사 기술 이전, 전략물자 지원 가능성을 언급하며 구체적 수준에 대해 “러시아와 북한 간 협력의 수준과 내용을 지켜보면서 판단할 것”이라고 언급했습니다.
이어 “러시아가 계속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결의안을 어기는 것은 한러 관계에도 명백히 부정적 영향을 미칠 수밖에 없다”고 강조했습니다.
윤 대통령은 또 “러시아와 북한 간의 군사협력은 한반도와 유럽의 평화와 안보에 대한 결정적인 위협이자 심각한 도전”이라며 “북한은 명백히 국제사회의 ‘민폐’”라고 덧붙였습니다.
앞서 대통령실은 이번 나토 정상회의에서 러북 간 군사협력에 대해 강력한 메시지를 내고, 이에 대응하기 위한 나토 동맹국들과 ‘IP4(인도태평양 4개국 파트너)’ 국가인 일본·호주·뉴질랜드와의 협력 방안도 논의될 것이라고 밝힌 바 있습니다.
윤 대통령은 한편 오는 11월 미국 대선을 앞두고 “한미동맹은 지난 70여 년 간 미국 내에서도 초당적인 지지 기반을 확고히 해왔다”며 선거 결과에 관계 없이 “앞으로도 굳건하게 유지될 것으로 믿는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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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새배 기자 (newboat@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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