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최대 물김 생산지 해남군, 검은 반도체 '김' 미래산업 육성

김태성 기자 2024. 7. 8. 14: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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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 해남군이 기후변화 대응을 선도하는 농수산업의 미래 전략화에 박차를 가하고 있는 가운데 김산업의 글로벌 스탠다드 발전방안 모색에 나섰다.

명현관 해남군수는 8일 열린 정례회의를 통해 해남농수산업 미래화에 대한 전반적인 검토와 함께 해남군이 역점 추진하고 있는 김산업 진흥에 전 부서가 협업해 발전방안을 모색해 줄 것을 주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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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현관 군수 "김산업 선도하는 글로벌 스탠더드로 키워"
민선8기 2주년 기념 청사로비 전시회 명현관군수 (해남군 제공)/뉴스1

(해남=뉴스1) 김태성 기자 = 전남 해남군이 기후변화 대응을 선도하는 농수산업의 미래 전략화에 박차를 가하고 있는 가운데 김산업의 글로벌 스탠다드 발전방안 모색에 나섰다.

명현관 해남군수는 8일 열린 정례회의를 통해 해남농수산업 미래화에 대한 전반적인 검토와 함께 해남군이 역점 추진하고 있는 김산업 진흥에 전 부서가 협업해 발전방안을 모색해 줄 것을 주문했다.

해남군은 전국 최대 물김 생산지이자 100여개소에 이르는 최대 가공시설을 갖춘 지역으로 지난해 최초로 물김 위판액 1000억원을 돌파하며 사상 최대인 1138억원 판매고를 올렸다.

지난해 전국 최초로 김 산업 진흥구역 지정 공모사업에 선정돼 황산면 친환경 지주식 유기인증 김에 대한 브랜드 개발과 가공에도 착수했다.

올해 말 정부 김 육상 양식 공모사업에도 도전할 계획으로, 육상양식 기술개발과 인력양성 등 김 산업 혁신방안도 본격 추진해 세계적인 기준에 맞고 청년들이 돌아오는 미래산업으로서 어업의 가능성을 한층 높이고 있다.

김은 지난해 전남도 수산물 수출품 1위로, 지난해 수출 1조원을 달성하며 검은 반도체라 불릴 정도로 수출 효자종목으로 각광받고 있다.

일본 등지의 김 생산량이 40% 이상 감소하는 등 기후변화의 영향이 커질 것으로 예상되면서 기후변화대응 전략이 시급한 과제로 떠오르고 있다.

해남군은 지난해 해양수산부 수산양식 기자재 클러스터 공모사업에 선정돼 2027년까지 수산양식업과 관련된 기자재의 생산과 유통, 수출, 연구개발 등을 집적화한 산업단지를 조성할 계획이다.

미래세대의 먹거리가 될 장기성장동력을 육성하는 2030 프로젝트를 본격 추진하며 '농어촌 수도, 해남'전략에 맞춰국립농식품기후변화대응센터 중심의 농업분야와 함께 어업분야의 기후변화대응의 핵심 동력이 될 것으로 보인다.

명현관 군수는 "올해 초 농수산물 수출 협의를 위한 미국방문을 통해 김 수출의 가능성을 크게 확인할 수 있었다"며 "수산업의 미래라 할 수 있는 양식산업의 글로벌화를 통해 농어촌 수도 해남의 발전동력을 이끌어내겠다"고 밝혔다.

hancut01@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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