텍사스 주지사가 밝힌 텍사스와 한국의 공통점은?

무역협회, 미 텍사스 주지사 초청 간담회 개최
윤진식 회장 “상호 협력 강화를 위해 관심 요청”
애벗 주지사 “긴밀한 협력 통해 상호 발전”

한국무역협회가 8일 서울 중구 신라호텔에서 그레고리 애벗 미국 텍사스 주지사(왼쪽)가 윤진식 무역협회 회장에게 무역협회 댈러스 사무소 개소를 축하하는 개소 선언서를 전달하고 있다. 무역협회 제공

“지식 기반 경제를 바탕으로 성장과 번영을 이뤄낸 공통점을 가지고 있는 텍사스와 한국은 미래를 선도할 중요한 경제 파트너다.”

그레고리 애벗 미국 텍사스 주지사는 8일 서울 중구 신라호텔에서 열린 한국무역협회 초청 간담회에서 “한국무역협회, 경제인들과의 긴밀한 협력을 통해 양 지역 간 교역 활성화와 상호 경제발전을 선도하겠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날 간담회에는 윤진식 무역협회 회장, 이휘령 세아제강 부회장, 최명배 엑시콘 회장, 이우현 OCI 홀딩스 회장 등 무역협회 회장단과 한미경제협의회(KUSEC) 회원사, 텍사스 투자 기업인 등 18명이 참석했다. 텍사스 측에서는 애벗 주지사 내외 등 사절단 39명이 참석했다 .

KUSEC는 한·미 경제 협력 증진을 위한 무역·투자·기술 협력·문화 및 학술 교류를 목적으로 지난 1973년 무역협회 등 경제 3단체가 대미 민간 경제협력 창구로 설립한 최초의 경제 협력 상설 기구다. 무역협회는 이 회의 사무국 역할을 맡고 있다.

윤진식 회장은 이날 환영사에서 “텍사스주는 미국 내 외국인 투자가 가장 활발한 지역 중 하나”라며 “한국 기업들도 철강·에너지·반도체·항공·우주산업 등 다양한 산업에 진출해 지역 내 양질의 일자리 창출과 경제 활성화에 기여하고 있다”고 밝혔다. 윤 회장은 이어 “간담회를 계기로 산업·무역·투자 분야에서 상호 협력이 더 강화될 수 있도록 애벗 주지사의 적극적 관심과 지원을 요청한다”고 덧붙였다.

이날 행사 뒤 애벗 주지사는 지난 1일 문을 연 무역협회 댈러스 사무소 개소를 축하하는 개소 선언서를 전달했다. 댈러스 사무소는 뉴욕(1967년), 워싱턴DC(2006년)에 이은 무역협회의 미국 내 3번째 지부로 텍사스·조지아·캘리포니아 등 미국 중남부 및 서부 지역을 맡는다.

김경학 기자 gomgom@kyunghya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