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부지방 폭우에 주민 실종·고립·대피 피해속출...10개 지역 산사태 위기경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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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일 새벽 중부지방과 충청·경북권에 강한 비가 쏟아지면서 침수 피해가 속출했다.
장마철 한밤중에 쏟아진 집중호우에 도로가 침수되고, 산사태 위험도 커져 주민들이 고립됐다가 구조되거나, 긴급대피하기도 했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는 이날 오전 11시 현재 경북 3개 시군 23동(영양 15, 안동 5, 청송 3) 이 침수됐고 3개 시도 9개 시군구 133세대 251명이 대피한 상태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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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일 새벽 중부지방과 충청·경북권에 강한 비가 쏟아지면서 침수 피해가 속출했다.
장마철 한밤중에 쏟아진 집중호우에 도로가 침수되고, 산사태 위험도 커져 주민들이 고립됐다가 구조되거나, 긴급대피하기도 했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는 이날 오전 11시 현재 경북 3개 시군 23동(영양 15, 안동 5, 청송 3) 이 침수됐고 3개 시도 9개 시군구 133세대 251명이 대피한 상태라고 밝혔다.
앞서 이날 오전 3시 10분께 안동시 임동면 일대 하천이 범람하며 인근 마을 주민 19명이 집중호우로 고립돼 이 중 8명이 소방당국에 의해 구조됐다.
중대본은 이에 따라 8개 공원, 235개 탐방로(북한97, 태백26, 속리26, 월악24, 계룡22 등)를 통제하고 5개 항로 6척(군산 어청도, 거제 저구 소매물도 등)의 여객기 운항도 통제했다.
중대본은 또 누적된 강수로 피해 발생 우려가 큰 상황으로, 산사태, 하천 범람, 지하공간 침수 등을 대비해 취약지역·시설에 대해 선제적 통제와 주민대피에 철저를 기할 것을 각 지자체에 지시했다.
특히 거동이 불편한 장애인·노약자 등 취약계층 보호를 최우선적으로 고려해 충분한 조력을 제공할 수 있도록 하고 비탈면, 저지대, 지하차도, 해안가 등 취약지역·시설에 대한 예찰 활동을 강화하고, 위험 요소 발견 즉시 조치토록 했다.
특히 10개 지역에 산사태 위기경보 ‘경계‘(세종, 충남북, 경북, 서울, 대구, 인천, 대전, 경기, 강원, 전북)를 발령하고 그 외 지역은 ’주의‘를 유지했다. 산림청은 산사태 예측정보 제공 및 상황관리 대응을 당부했고 산사태 대비 재난방송(2회), 안전 안내 문자(2회) 송출, 국가숲길 55개 구간을 사전통제했다.
소방청은 이날 대전, 충북, 경북 등에서 17명을 인명구조하고 기상 양호 시 헬기를 이용해 항공수색에 나설 예정이다.
ktitk@fnnews.com 김태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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