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진태 "백두대간과 동해바다 잇는 케이블카, 생각만 해도 멋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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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특별자치도가 41년 만에 착공한 설악산 오색케이블카에 이어 도내에 신규 케이블카 6개를 본격적 추진한다고 8일 밝혔다.
김진태 강원지사는 8일 강원도청 제2청사인 글로벌본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강릉~평창 케이블카 5km 구간이 완성되면 국내 최장이 된다"며 "해안권에서 멋진 산악권으로 갈 수 있는 케이블카는 아마 전 세계적으로도 아주 드물지 않겠나. 생각만 해도 멋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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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릉 성산면 어흘리~평창 선자령 5km 국내 최장
강원특별자치도가 41년 만에 착공한 설악산 오색케이블카에 이어 도내에 신규 케이블카 6개를 본격적 추진한다고 8일 밝혔다.
김진태 강원지사는 8일 강원도청 제2청사인 글로벌본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강릉~평창 케이블카 5km 구간이 완성되면 국내 최장이 된다"며 "해안권에서 멋진 산악권으로 갈 수 있는 케이블카는 아마 전 세계적으로도 아주 드물지 않겠나. 생각만 해도 멋있다"고 밝혔다.
현재 강원도는 강릉~평창 케이블카를 비롯해 치악산케이블카(원주), 대이리군립공원케이블카(삼척), 금학산케이블카(철원), 울산바위케이블카(고성)로 등 산악 5개소와 해양지역에 소돌~영진 북강릉 케이블카 조성을 추진 중이다.
그동안 도에서는 해다당 시·군을 대상으로 케이블카 수요를 파악하기 위해 전수조사를 실시하는 한판 신청된 6개소를 대상으로 현장에 나가 계획과 의견을 청취했다.
7월부터는 도에서 행정컨설팅 시작을 비롯해 전문가 협의회를 별도로 구성한다. 이를 통해 각각의 입지 여건에 따른 경제성과 환경성을 최우선의 기준으로 삼아 별도의 세부적인 기준을 마련해 연말까지 사업의 우선순위를 선정할 방침이다.
특히 백두대간 등 산악과 동해바다를 동서로 연결하는 강릉~평창 케이블카(강릉 성산면 어흘리~평창 선자령, 5km)는 기본구상을 바탕으로 적정노선을 확정한 뒤, 주민설명회를 개최해 지역주민들의 의견을 청취했다. 도내 6곳의 케이블카 사업 중 가장 속도를 내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 사업의 경우 지난 주 최종보고회를 마치고 노선과 사업성에 대한 분석 연구 결과를 도출한 상황이다. 연구 결과에 따르면 비용대비 편익 분석값은 1.08로 수익을 낼 수 있는 것으로 예측됐으며 연간이용객 117만 명, 연 매출 198억 원으로 추정됐다. 향후 2030년 개장을 목표로 평창군과 강릉시가 660억 원의 사업비를 부담해 국내 최장 케이블카 건설에 나설 계획이다.
도는 케이블카 조성을 위한 사전절차 이행에 2~3년, 착공에서 준공까지 4~5년을 목표로 사업을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김진태 지사는 "케이블카 사업을 추진하려면 인허가 등 17개의 절차가 있다. 이 가운데 강원특별법으로 중요한 절차인 환경영향평가를 얻어냈지만 16개의 절차가 남아 있어 일사천리로 쭉 갈 수 있다고 큰소리 칠 수는 없는 상황"이라며 "16개 중 걱정되는 것은 백두대간 규제로 백두대간 핵심구역은 케이블카 허가를 당장에 받을 수 없는 상황이지만 철저하게 준비해 나갈 계획"이라 밝혔다.
그러면서 "스위스에는 총 2360개의 케이블카와 리프트가 있으며 한 장소에서도 여러 개의 케이블카가 이중 삼중 교차하는 곳도 있다"며 "스위스도 자연환경을 유지하고 있는 상황인 만큼 새로운 강원도에서 그 누구보다 자연 환경을 잘 보존하며 가장 친환경적인 케이블카를 건설할 방침"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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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영동CBS 전영래 기자 jgamja@c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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