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준표, 한동훈 겨냥 “유승민의 길 가고 있어…성공시 尹정권 무너질 것”

신현의 디지털팀 기자 2024. 7. 8. 14:54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홍준표 대구시장은 8일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 후보를 겨냥해 "유승민의 길로 가고 있다"고 말했다.

홍 시장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그게 성공 한다면 윤석열 정권은 박근혜 정권처럼 무너질 것이고, 실패한다면 한동훈은 영원히 정치권에서 사라질 것"이라며 이같이 적었다.

홍 시장의 이 같은 발언은 나경원·원희룡·윤상현 후보 등 당권 경쟁자들이 한 후보와 윤석열 대통령간의 갈등을 두고 '배신의 정치' 프레임을 내걸어 공격한 데에 합세한 것으로 풀이된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배신의 정치 당해본 우리 당원들, 이번에도 또 당할까”

(시사저널=신현의 디지털팀 기자)

홍준표 대구시장 ⓒ연합뉴스

홍준표 대구시장은 8일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 후보를 겨냥해 "유승민의 길로 가고 있다"고 말했다.

홍 시장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그게 성공 한다면 윤석열 정권은 박근혜 정권처럼 무너질 것이고, 실패한다면 한동훈은 영원히 정치권에서 사라질 것"이라며 이같이 적었다.

이어 "배신의 정치에 당해본 우리 당원들이 그걸 잊고 이번에도 또 당할까"라고 했다.

홍 시장의 이 같은 발언은 나경원·원희룡·윤상현 후보 등 당권 경쟁자들이 한 후보와 윤석열 대통령간의 갈등을 두고 '배신의 정치' 프레임을 내걸어 공격한 데에 합세한 것으로 풀이된다.

'배신의 정치'는 지난 2015년 여당 원내대표였던 유승민 전 의원이 국회법 개정안을 야당과 합의해 통과시키자 박 전 대통령이 거부권을 행사하는 과정에서 사용된 표현이다. 이후 유 전 의원은 대구·경북 지역과 강성 보수층에게 배신자로 낙인 찍혀 당내 경선마다 낙선했다.

한편 한 후보는 지난 1일 자신에게 걸린 '배신의 정치' 프레임을 두고 "공포마케팅"이라며 "진짜 배신은 정권을 잃는 것이고 지는 것"이라고 반박한 바 있다.

Copyright © 시사저널.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