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방공항에서 마닐라 언제라도 갈 수 있다

국토부, 한-필리핀 항공회담 직항 자유화

항공회담 결과. 국토부 제공

국내에서 필리핀의 수도 마닐라를 오가는 노선이 운항횟수 제한없이 취항이 가능해졌다. 이에 따라 지방공항에서 마닐라를 언제라도 갈 수 있게 된다.

국토교통부는 지난 3일부터 양일간 필리핀 마닐라에서 열린 한-필리핀 간 항공회담에서 한국 지방-마닐라 구간을 자유화하기로 합의했다고 8일 밝혔다.

그간 한국-마닐라 노선은 주 2만석으로 제한되고 있었으나, 이번 항공회담을 통해 한국 지방과 마닐라 노선을 자유화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우리나라 지방과 마닐라 노선은 운항횟수 제한없이 취항이 가능해지면서 언제든 국적 항공사들의 신규 취항이 이뤄질 수 있게 된다.

또 한국과 마닐라 구간을 주 2만석 운수권을 주 3만석으로 늘리고, 주 3만석 운수권은 인천과 마닐라 노선에만 적용하기로 함에 따라 양국은 수도공항간 노선을 제외한 모든 노선에 대해 직항이 자유화 됐다.

올해 5월까지 한국과 필리핀을 오간 승객은 199만8000여명이었다.

국토부 관계자는 "지방공항 활성화와 항공교통 이용자의 편의성이 증진되고 마닐라 노선은 상용수요가 꾸준한 만큼 기업인들의 필리핀 진출에도 도움이 될 것"이라며 "계속해서 국제항공 이용객의 편의 증진을 위해 최선을 다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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