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기해' 여탕서 불법촬영…중국인 관광객, 제주서 또 추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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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60대 중국인 관광객이 제주 목욕탕에서 시설 이용객을 불법 촬영한 혐의로 현행범 체포됐다.
8일 뉴시스에 따르면 제주서부경찰서는 성폭력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위반(카메라 등 이용촬영) 혐의로 중국인 관광객 A(60대·여)씨를 입건해 조사하고 있다고 이날 밝혔다.
A씨는 지난 7일 오전 11시쯤 제주 한 목욕탕 여탕에서 휴대전화로 이용객들 신체를 불법 촬영한 혐의를 받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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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60대 중국인 관광객이 제주 목욕탕에서 시설 이용객을 불법 촬영한 혐의로 현행범 체포됐다.
8일 뉴시스에 따르면 제주서부경찰서는 성폭력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위반(카메라 등 이용촬영) 혐의로 중국인 관광객 A(60대·여)씨를 입건해 조사하고 있다고 이날 밝혔다.
A씨는 지난 7일 오전 11시쯤 제주 한 목욕탕 여탕에서 휴대전화로 이용객들 신체를 불법 촬영한 혐의를 받는다.
피해자들 신고로 출동한 경찰은 A씨로부터 휴대전화를 임의 제출받은 뒤 불법 촬영물을 확인, 현행범으로 붙잡았다. 경찰 조사에서 A씨는 "목욕탕이 신기해서 촬영했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A씨 휴대전화를 전자 감식하는 등 여죄를 살펴보고 있다.
중국인 관광객 추태는 최근에도 몇차례 논란이 됐었다. 지난달에는 제주도 도심 한복판에서 중국인 관광객으로 추정되는 아이가 대변을 보는 모습이 공개됐었다. 특히 아이 엄마로 보이는 여성과 일행이 아이 옆에 가만히 서서 이를 방관해 비난을 샀다.
또 같은 달 중국인 관광객이 자주 찾는 제주 한 편의점에서 먹고 남은 컵라면과 음료병 등이 산더미처럼 쌓여 있는 사진이 폭로돼 공분을 샀다.
당시 편의점 안에는 '다 먹은 음식은 정리 정돈 부탁드립니다', '너무 시끄럽게 하면 옆에 사람이 피해를 봐요' 등 한국어와 중국어로 적힌 안내문이 벽에 붙어있었지만 소용없었다.
박효주 기자 app@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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