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북부보훈지청, 연제근상사 흉상 7월 현충시설로 선정

연종영 기자 2024. 7. 8. 14:49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충북북부보훈지청은 7월 이달의 현충시설로 증평군 도안초등학교 정문에 있는 '호국영웅 연제근 상사 흉상'을 선정했다고 8일 밝혔다.

고(故) 연제근(1930~1950) 상사는 1930년 증평군 도안면 노암리에서 태어났고 도안초등학교를 졸업했다.

2001년 8월에는 주민들이 연 상사의 모교인 도안초 정문 앞에 흉상을 세웠고, 2015년에는 도안면 화성리에 그의 이름을 붙인 연제근공원을 조성했다.

연제근 상사 흉상은 2003년 국가보훈부 현충시설로 지정됐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호국영웅 연제근 상사 흉상. (사진=충북북부보훈지청 제공)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증평=뉴시스] 연종영 기자 = 충북북부보훈지청은 7월 이달의 현충시설로 증평군 도안초등학교 정문에 있는 '호국영웅 연제근 상사 흉상'을 선정했다고 8일 밝혔다.

고(故) 연제근(1930~1950) 상사는 1930년 증평군 도안면 노암리에서 태어났고 도안초등학교를 졸업했다.

1948년 국방경비대에 자원입대했고, 이듬해 공비토벌작전에 참가해 공비 9명을 일망타진하는 공을 세웠다.

그의 무훈은 1950년 발발한 6.25 전쟁에서 더 빛났다. 북한군의 기습 남침으로 수세에 몰린 국군은 경북 포항시 남쪽을 흐르는 형산강을 반드시 확보해야 했다.

육군 3사단 22연대 1대대 분대장이었던 연 상사는 수류탄 10여 발을 탄띠와 멜빵에 넣고는 돌격대원 12명을 이끌고 적진으로 침투했다.

빗발같은 총알이 어깨를 관통했는데도 적 기관총 진지를 파괴한 후 장렬히 전사했다. 당시 그의 나이 스무 살이었다.

이 작전에 성공한 국군은 북진의 교두보를 구축하고 서울 탈환의 발판을 마련했다. 정부는 연 상사의 공적을 기려 2계급 특진과 함께 을지·화랑무공훈장과 무공포장을 추서했다.

2001년 8월에는 주민들이 연 상사의 모교인 도안초 정문 앞에 흉상을 세웠고, 2015년에는 도안면 화성리에 그의 이름을 붙인 연제근공원을 조성했다.

연제근 상사 흉상은 2003년 국가보훈부 현충시설로 지정됐다.

☞공감언론 뉴시스 jyy@newsis.com

Copyright © 뉴시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