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북부보훈지청, 연제근상사 흉상 7월 현충시설로 선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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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북부보훈지청은 7월 이달의 현충시설로 증평군 도안초등학교 정문에 있는 '호국영웅 연제근 상사 흉상'을 선정했다고 8일 밝혔다.
고(故) 연제근(1930~1950) 상사는 1930년 증평군 도안면 노암리에서 태어났고 도안초등학교를 졸업했다.
2001년 8월에는 주민들이 연 상사의 모교인 도안초 정문 앞에 흉상을 세웠고, 2015년에는 도안면 화성리에 그의 이름을 붙인 연제근공원을 조성했다.
연제근 상사 흉상은 2003년 국가보훈부 현충시설로 지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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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평=뉴시스] 연종영 기자 = 충북북부보훈지청은 7월 이달의 현충시설로 증평군 도안초등학교 정문에 있는 '호국영웅 연제근 상사 흉상'을 선정했다고 8일 밝혔다.
고(故) 연제근(1930~1950) 상사는 1930년 증평군 도안면 노암리에서 태어났고 도안초등학교를 졸업했다.
1948년 국방경비대에 자원입대했고, 이듬해 공비토벌작전에 참가해 공비 9명을 일망타진하는 공을 세웠다.
그의 무훈은 1950년 발발한 6.25 전쟁에서 더 빛났다. 북한군의 기습 남침으로 수세에 몰린 국군은 경북 포항시 남쪽을 흐르는 형산강을 반드시 확보해야 했다.
육군 3사단 22연대 1대대 분대장이었던 연 상사는 수류탄 10여 발을 탄띠와 멜빵에 넣고는 돌격대원 12명을 이끌고 적진으로 침투했다.
빗발같은 총알이 어깨를 관통했는데도 적 기관총 진지를 파괴한 후 장렬히 전사했다. 당시 그의 나이 스무 살이었다.
이 작전에 성공한 국군은 북진의 교두보를 구축하고 서울 탈환의 발판을 마련했다. 정부는 연 상사의 공적을 기려 2계급 특진과 함께 을지·화랑무공훈장과 무공포장을 추서했다.
2001년 8월에는 주민들이 연 상사의 모교인 도안초 정문 앞에 흉상을 세웠고, 2015년에는 도안면 화성리에 그의 이름을 붙인 연제근공원을 조성했다.
연제근 상사 흉상은 2003년 국가보훈부 현충시설로 지정됐다.
☞공감언론 뉴시스 jyy@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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