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붙는 '강성 친명' 최고위원 경쟁...출마자 12명 '친명 일색'

구혜진 기자 2024. 7. 8. 14: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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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 달 열리는 더불어민주당 전당대회를 앞두고 최고위원 선거에 '친명'(親明) 경쟁이 과열되고 있습니다. 출마가 확실시되는 후보가 10명이 넘는 가운데, 이들 모두가 '강성 친명'이라 주장하고 있는 만큼, 선거 결과와 관계없이 선출직 최고위원 5명이 친명계 단일 계파로 채워질 전망입니다.

오늘(8일)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출마를 선언한 전현희 의원은 "출마 결심하는 과정에서 이재명 대표와 많은 이야기를 나눴다"며 '명심'을 강조했고, 선언문에서도 "이재명 대표와 함께 제7공화국 시대를 열겠다"고 말했습니다.

더불어민주당 이언주 의원이 어제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 소통관에서 8·18 전당대회 최고위원 출마선언을 하고 있습니다. [사진출처=연합뉴스]
이로써 11명이 민주당 최고위원 선거에 출사표를 던졌고, 마찬가지로 친명계인 민형배 의원도 출마 선언을 곧 할 것으로 전망됩니다. 이렇게 되면 원내 출마자는 강선우·김민석·김병주·민형배·이성윤·전현희·한준호 의원, 원외 출마자는 정봉주 전 의원, 김지호 민주당 부대변인, 박완희 청주시의원, 최대호 안양시장으로, 총 12명입니다.

모두 '강성 친명'으로 분류되고 저마다 '명심'을 강조하는 만큼 경쟁이 과열될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옵니다.

전당대회에서 최고위원은 5명을 뽑는 만큼 민주당은 예비경선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14일 예비경선으로 후보를 8명으로 추리고, 다음 달 18일 전당대회에서 최종 선출하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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