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복 79년의 상흔' 9월 28일 광주서 日강제동원 피해자 고발대회

이수민 기자 2024. 7. 8. 14: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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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제국주의 강제동원 피해자와 유족들이 가슴 속에 묻어 둔 아픔과 한을 토로하는 자리가 마련된다.

사단법인 일제강제동원시민모임은 9월 28일 광주에서 강제동원 피해자와 유족들이 겪은 아픔과 아직 못다 한 이야기를 듣는 '강제동원 피해자 고발대회'를 개최한다.

고발대회는 이러한 처지에 있는 강제동원 피해자와 유족들에게 아직도 가슴에 맺혀 있는 한과 울분을 시민들에게 토로할 기회를 마련하기 위해 마련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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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제동원 피해자 고발대회 포스터.(사단법인 일제강제동원 시민모임 제공) 2024.7.8/뉴스1

(광주=뉴스1) 이수민 기자 = 일본 제국주의 강제동원 피해자와 유족들이 가슴 속에 묻어 둔 아픔과 한을 토로하는 자리가 마련된다.

사단법인 일제강제동원시민모임은 9월 28일 광주에서 강제동원 피해자와 유족들이 겪은 아픔과 아직 못다 한 이야기를 듣는 '강제동원 피해자 고발대회'를 개최한다.

강제동원 문제는 한일 간 역사 갈등의 가장 첨예한 축에 있지만 시간이 지남에 따라 고령의 피해자들이 사망하고 있다.

행정안전부 자료에 의하면 올해 1월 기준 국외 강제동원 생존자가 전국적으로 904명에 그치는 등 당시의 참상을 증언해 줄 생존자들조차 손에 꼽을 정도다.

강제동원 문제를 조사해 오던 정부 기관인 '대일항쟁기 국외강제동원피해자지원위원회' 마저 2015년 해산함에 따라 피해자와 유족들의 경우 억울한 사연을 하소연하고 싶어도 그 공간조차 없는 형편이다.

고발대회는 이러한 처지에 있는 강제동원 피해자와 유족들에게 아직도 가슴에 맺혀 있는 한과 울분을 시민들에게 토로할 기회를 마련하기 위해 마련됐다.

일제강제동원시민모임 관계자는 "생존 피해자들이 줄어들면서 일제의 만행과 강제동원의 기억도 점점 희석되고 있다"며 "역사적 아픔과 진실이 보다 많은 국민들에게 전해질 수 있도록 피해자와 유족들의 적극적 참여를 기다린다"고 말했다.

breath@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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