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영훈, 조국혁신당에 "행정체제 개편 주민투표 지원을"

제주지사, 의원회관서 간담회

[제주=뉴시스] 8일 국회의원회관에서 간담회를 가진 제주도와 조국혁신당 관계자들이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제주도 제공) 2024.07.08.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제주=뉴시스] 이정민 기자 = 오영훈 제주도지사가 제주형 행정체제 개편을 위한 주민투표 시행에 조국혁신당의 지원을 요청했다.

8일 제주특별자치도에 따르면 이날 국회의원회관 제8간담회실에서 오영훈 지사를 비롯한 도 관계자와 신장식·정춘생 국회의원 등 조국혁신당 관계자들이 간담회를 가졌다.

간담회에서는 ▲제주형 기초자치단체 설치를 위한 주민투표 실시 ▲에너지 대전환을 통한 2035 탄소중립 제주 모델 실현 ▲전국 최초 관광형 도심항공교통(UAM) 상용화 기반 마련 ▲제주 제2공항 추진 상황 ▲제주관광 대혁신을 통한 대국민 신뢰회복 ▲국립 제주 트라우마치유센터 조성 등이 주요 의제로 다뤄졌다.

또 이원화 자치경찰제 시범운영 역할 보장, 1회용컵 보증금제 및 다회용컵 활성화, 알뜨르비행장 일대 제주평화대공원 조성, 제주4·3평화기념관 개선사업 등의 제주 현안도 보고됐다.

[제주=뉴시스] 제주도와 조국혁신당 관계자들이 8일 국회의원회관 제8간담회실에서 현안 간담회를 하고 있다. (사진=제주도 제공) 2024.07.08.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오 지사는 이날 “제주의 도약을 위해 가장 시급한 과제는 도민의 오랜 염원인 자기결정권 확보와 더 나은 행정서비스 제공을 위한 행정체제개편”이라며 “제주형 행정체제개편을 위한 하반기 주민투표가 실시될 수 있도록 각별한 관심과 지원을 부탁드린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에너지 대전환 및 디지털 대전환과 함께 제주 관광 이미지 쇄신을 위해 추진 중인 ‘제주와의 약속’ 범도민 참여 캠페인, 국립 제주트라우마치유센터 조성에 대한 관심과 지원을 피력했다.

정춘생 의원은 “4·3의 정의를 바로잡고 허위사실 유포·왜곡에 대한 처벌 근거를 담은 4·3특별법 개정안을 제1호 법안으로 제출했다”며 “개정안에는 국립 트라우마센터 지원 프로그램과 관련된 내용도 포함된 만큼 법안 통과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도지사에게 집중된 권한과 책임을 분산하기 위한 행정체제개편에도 지속적인 관심을 갖고 살피겠다”고 부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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