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택시처럼 호출 탑승" 세종시 수요응답형 '이응버스' 운영 개시

20대 신도시 투입…22일부터 30대로 늘려

이응버스에 오르는 최민호 세종시장(왼쪽). (세종시 제공) / 뉴스1

(세종=뉴스1) 장동열 기자 = 세종시는 도심형 수요응답형버스(DRT)인 '이응버스'를 본격 운행한다고 8일 밝혔다.

이날 투입한 이응버스는 20대로 동선에 크게 벗어나지 않는 선에서 이용객을 합승·경유하는 방식으로 운영한다,

원하는 목적지까지 중간 경유지 없이 도달하는 택시와 정해진 노선의 모든 정류장을 경유하는 노선버스의 중간 성격이다.

시는 오는 22일부터 총 30대를 투입해 세종시 1~6생활권 전체로 이응버스 노선을 확대할 계획이다.

앞서 세종시는 2021년 4월부터 규제 특례 실증사업으로 도심형 DRT '셔클'을 운행했다. 셔클은 2021년 14만 명, 2022년 35만 명, 지난해 67만 명이 이용하는 등 1·2 생활권 대표 근거리 이동수단으로 자리 잡았다.

이응버스는 셔클의 새 이름으로, '이동에 응답하는 버스'라는 의미다. 이 버스는 호출은 물론 결제도 세종시 통합교통플랫폼인 이응앱으로 할 수 있다. 요금은 성인 기준 1800원이다.

최민호 시장은 "이응버스의 전 생활권 도입과 함께 오는 9월 이응패스 도입, 버스노선 신설, 어울링‧택시 확충 등 다양한 대중교통 혁신 전략을 실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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