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 지구 평균기온 16.66도…1년 내내 역대 최고치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지난달 지구 평균 기온이 16.66도까지 치솟으며 역대 6월 기온 최고치를 기록했다.
16.66도는 산업화 이전인 1850~1900년 6월 평균기온 추정치보다 1.5도 이상 높은 것으로, 지난해 7월부터 '역대 최고 ○월' 기록이 매달 경신되면서, 1년간 지구의 기온은 산업화 이전보다 평균 1.64도가 높은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12개월 연속 산업화 이전보다 1.5도 넘어
지난달 지구 평균 기온이 16.66도까지 치솟으며 역대 6월 기온 최고치를 기록했다. 산업화 이전보다 1.5도 이상 높은 것이다. 지난해 7월 이후, 지구 기온이 산업화 이전보다 1.5도 이상 넘은 상태가 12개월째 이어지고 있다.
유럽연합(EU) 산하 중기 예보센터인 ‘코페르니쿠스 기후변화 서비스’(C3S)는 지난달 지구 표면 기온이 16.66도로 역대 6월 중 최고 기온을 기록했다고 8일(현지시각) 밝혔다. 이전 최고치인 지난해 6월보다 0.14도 상승한 것이다. 16.66도는 산업화 이전인 1850~1900년 6월 평균기온 추정치보다 1.5도 이상 높은 것으로, 지난해 7월부터 ‘역대 최고 ○월’ 기록이 매달 경신되면서, 1년간 지구의 기온은 산업화 이전보다 평균 1.64도가 높은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코페르니쿠스 기후변화 서비스는 이와 함께 지난달 남극의 해빙 면적이 1220만㎢로, 역대 6월 평균보다 12%가 적었다고도 밝혔다. 지난해 6월(평균 대비 16% 감소)에 이어 두번째로 낮은 수준이다.
물론 이런 1년 간의 수치만으로 당장 파리기후변화협약이 기후위기 대응의 마지노선으로 제시한 ‘1.5도 이내 제한’(지구 평균기온 상승을 산업화 이전보다 1.5도 이하로 제한) 목표치가 무너진 것이라고 말할 수는 없다. 이 목표치는 20~30년 동안의 지구 평균 기온을 대상으로 한 것이라, 적어도 이런 상태가 20년 이상 지속돼야 목표 달성에 실패했다고 말할 수 있다.
카를로 부온템포 코페르니쿠스 기후변화 서비스 이사는 다만 “이런 극한의 연속이 어느 시점에 끝나더라도 지구 기후는 계속 따뜻해지면서 또 새로운 기록이 깨지는 것을 보게 될 것”이라며 “대기와 해양에 온실가스를 배출하는 일을 당장 중단해야한다”고 말했다.
박기용 기자 xeno@hani.co.kr
Copyright © 한겨레신문사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 임성근, ‘월권’은 맞지만 ‘직권남용’은 아니라는 경찰
- ‘190mm 폭우’ 옥천서 1명 사망...실종 10시간 만에
- 류희림 ‘청부 민원’은 봐주고…권익위, 제보자만 수사 의뢰
- 김건희 여사-한동훈 후보 ‘문자 5건’ 원문 공개
- [단독] 백종원 ‘이름 빨’ 3년…가맹점 수명, 업계 평균 절반도 안 돼
- 알 못 낳는다고…수컷 병아리 매년 5000만마리 학살
- “내부 총질” “집안싸움”…여 당권 주자들, ‘분열 조장’ 네 탓이요
- 정부, 결국 ‘의료 공백’에 무릎…전공의 복귀 여부는 미지수
- 끈 없는 정신병원…“환자 안 묶고 치료, 90% 가능합니다”
- 프랑스 총선 ‘대이변’ 좌파연합 1위…향후 총리는 누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