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근 경북 ASF 연달아 발생…경남 차단 방역 '안간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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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남도가 인근 경북에서 한 달 사이 3건의 아프리카돼지열병(ASF)이 연달아 발생하면서 차단 방역을 한층 강화하고 있다.
8일 도에 따르면, 경북에서는 지난 1월 영덕 돼지농장에 이어 지난달 15일 영천, 지난 2일과 7일 안동·예천에서 연달아 ASF가 발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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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점소독시설·통제초소 운영
경상남도가 인근 경북에서 한 달 사이 3건의 아프리카돼지열병(ASF)이 연달아 발생하면서 차단 방역을 한층 강화하고 있다.
8일 도에 따르면, 경북에서는 지난 1월 영덕 돼지농장에 이어 지난달 15일 영천, 지난 2일과 7일 안동·예천에서 연달아 ASF가 발생했다.
이에 농림축산식품부는 지난 7일 오전 6시부터 24시간 동안 경북·충북 7개 시군에 돼지농장 관련 종사자, 출입 차량에 대한 일시 이동중지 명령을 내렸다.
도는 발생 농장과 역학 관계가 있는 도내 돼지농장 4곳과 축산시설 4곳을 확인하고 이동제한 조치와 함께 긴급 예찰을 진행했다. 도축장 등 축산시설 4곳은 세척·소독 등 긴급 방역 조치했다.
도는 축산차량의 오염원 유입을 차단하고자 통행이 많은 장소에 거점소독시설 20곳과 밀양·고성·합천 등 돼지 사육 밀집 3곳에 통제초소를 가동했다.
현재까지 전국 돼지농가 44곳에서 ASF가 발생했다. 올해 들어 야생 멧돼지의 ASF 검출 사례는 모두 620건으로 83%가 경북이 차지했다.
경남도 강광식 동물방역과장은 "경남은 ASF가 발생하지 않았지만, 최근 가까운 경북에서 지속적으로 발생하고 있어 안심할 수 없는 상황"이라며 "집중호우로 인한 농장 울타리 훼손 점검을 물론 농장 출입 때 기본적인 방역 수칙을 철저히 지켜 달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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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CBS 최호영 기자 isaac0421@c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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