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림청, 멸종위기 고산지역 침엽수 서식지 확대방안 논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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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림청이 고산지역 산림 보전·복원을 위한 전문가 간담회를 개최했다고 8일 밝혔다.
산림청은 이날 간담회에서 산림복원 전문가들과 함께 현재 추진 중인 고산지역 산림 보전·복원 계획 이행 상황을 점검하고 기후변화로 위협받고 있는 고산 침엽수종을 지키기 위한 향후 추진 방안을 논의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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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ㆍ충남=뉴스1) 박찬수 기자 = 산림청이 고산지역 산림 보전·복원을 위한 전문가 간담회를 개최했다고 8일 밝혔다.
이날 대전 서구 삼성생명빌딩 회의실에서 열린 간담회엔 경북대학교, 생명의 숲, 기후변화 생태계 연구소 등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산림청에 따르면 최근 심각해지는 기후변화로 생물계절 변화, 고산 수종 쇠퇴, 산림생물 다양성 감소 등 산림생태계 불안전성이 확산하고 있다.
이에 지난 2022년 생물다양성협약(CBD)에선 '쿤밍-몬트리올 글로벌 생물다양성 프레임워크'를 채택하는 등 기후변화에 의한 생물다양성 영향을 최소화하고 멸종위기종을 보전·복원하기 위한 전 지구적 대응이 이뤄지고 있다.
산림청은 이날 간담회에서 산림복원 전문가들과 함께 현재 추진 중인 고산지역 산림 보전·복원 계획 이행 상황을 점검하고 기후변화로 위협받고 있는 고산 침엽수종을 지키기 위한 향후 추진 방안을 논의했다고 전했다.
산림청은 2016년 '제1차 멸종위기 고산 침엽수종 보전·복원 대책'을 수립해 구상나무, 분비나무, 가문비나무, 주목, 눈잣나무, 눈측백나무, 눈향나무 등 7개 수종을 중점 보전 대상으로 선정해 관리하고 있다.
또 2021년엔 1차 대책 실행 방안을 구체화해 '제2차 보전·복원 대책'을 수립하고 7개 수종에 대한 정밀 생태계 실태조사, 자생지 모니터링, 현지 내·외 보존원 사업 등을 추진해 왔다.
김용관 산림청 산림보호국장은 "기후변화로 인해 생존을 위협받는 산림 생물종을 미래세대까지 온전히 잘 보전해야 한다"며 "전문가들 지혜를 모아 고산지역 산림 보전·복원에 적극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pcs4200@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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