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업 조정' 롯데케미칼, '첨단 소재'로 흑자전환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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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케미칼이 다운 사이클 탈출을 위해 사업 조정에 나선다.
첨단 소재 분야를 강화해 수익성을 개선한다는 계획이다.
지난해에는 섬유 사업을 담당하던 KP켐텍을 청산했고, 롯데케미칼 자싱과 롯데케미칼 삼강 지분도 매각한 바 있다.
업계 관계자는 "석유 화학 업계의 부진 상황 속에서 롯데케미칼 등 석유화학 기업들이 부진 탈출을 위한 수익성 개선에 주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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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료용 PP 등 고수익 제품 집중
[서울=뉴시스] 류인선 기자 = 롯데케미칼이 다운 사이클 탈출을 위해 사업 조정에 나선다. 첨단 소재 분야를 강화해 수익성을 개선한다는 계획이다.
8일 업계에 따르면 롯데케미칼은 범용 화학제품 비중을 줄이고, 고수익 제품 생산을 확대하는 포트폴리오 조정을 진행하고 있다.
기초화학 부문에 메스를 대 사업 구조를 바꾸고, 첨단소재를 통해 수익 창출 구조를 유지한다는 내용으로 투자자 설명도 마쳤다. 미래 먹거리 산업으로는 정밀화학, 전지소재, 수소에너지 등을 제시했다
롯데케미칼은 기초화학 제품 비중을 현 60%대에서 오는 2030년까지 30% 이하로 축소하겠다는 구상이다.
기초화학 분야의 이익과 업황을 가늠할 수 있는 NCC설비 스프레드는 2021년 1월 이후 하락세를 보이며 톤당 300달러를 넘지 못하고 있다.
롯데케미칼이 자산 경량화전략을 언급하면서 증권가는 말레이시아에서 기초화학 제품을 생산하는 기지인 롯데케미칼(LC)타이탄의 지분 매각 가능성 등을 예상하고 있다.
지난해에는 섬유 사업을 담당하던 KP켐텍을 청산했고, 롯데케미칼 자싱과 롯데케미칼 삼강 지분도 매각한 바 있다.
대신 경쟁 열위 제품 생산은 중단하고, 고수익 제품 생산으로 전환해 첨단소재 부문 비중을 확대할 계획이다. NCC 스프레드 개선 시점을 기다리는 것이 아니라 더 큰 이익이 되는 스패셜티 제품을 생산하는 방식이다.
배터리 분리막, 초고분자 폴리에틸렌(PE), 의료용 폴리프로필렌(PP) 필름, 식품포장 필름 등이 대표적인 고부가가치 상품이다. 초고분자폴리에틸렌 등을 활용한 분리막 사업은 고수익 상품으로 전기차용 배터리 등에 활용되는 부품 중 하나다.
의료용 폴리프로필렌 필름 역시 코로나19 이후 사업성이 유망한 제품으로 평가받는다. 고투명 프로폴리필렌 필름은 백신용 주사기, 수액백, 수액병 등에 널리 사용되는 소재다.
지난 2019년부터 지난해까지 평균 매출 비중 51%였던 고부가 제품의 영역을 2028년까지 76%로 확대해 재무개선 효과도 기대하고 있다.
롯데케미칼은 지난 1분기 영업손실 1353억원을 기록했고, 2분기에도 334억원 적자를 기록할 것으로 예측됐다.
적자가 일부 축소되는 것이지만 2년간 연속 적자를 기록하는 상황이다.
업계 관계자는 "석유 화학 업계의 부진 상황 속에서 롯데케미칼 등 석유화학 기업들이 부진 탈출을 위한 수익성 개선에 주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ryu@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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