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배터리 화재진압 '팽창질석' 보유량 태부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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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명의 사망자가 발생한 경기 화성 리튬전지 공장 화재와 관련해 광주 지역은 금속화재를 진압하는데 쓰이는 팽창질석 보유량이 전국에서 두 번째로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8일 국회 행정안전위워회 소속 김종양 국민의힘 의원이 소방청에서 제출받은 '18개 시도 금속화재 대응 소화약제 보유현황'에 따르면 광주 지역 '팽창질석' 보유량은 18포에 그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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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 전국 4번째 보유량 높아…팽창진주암은 전무
[광주=뉴시스]김혜인 기자 = 23명의 사망자가 발생한 경기 화성 리튬전지 공장 화재와 관련해 광주 지역은 금속화재를 진압하는데 쓰이는 팽창질석 보유량이 전국에서 두 번째로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8일 국회 행정안전위워회 소속 김종양 국민의힘 의원이 소방청에서 제출받은 '18개 시도 금속화재 대응 소화약제 보유현황'에 따르면 광주 지역 '팽창질석' 보유량은 18포에 그쳤다.
이는 강원·제주 0포에 이어 두 번째로 낮은 보유량이다.
이마저도 광주 지역 5개 소방서 중 북부소방 1곳만 팽창질석을 보유한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전남 팽창질석 보유량은 658포로 전국에서 4번째로 많았다. 다만 금속 화재 진압 역할을 하는 팽창진주암은 보유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팽창질석 보유량은 경북이 1073포로 가장 많았고, 충북 757포, 경기 703포, 전남 658포 순으로 나타났다.
소방청 '금속화재 대응절차' 매뉴얼은 리튬과 같은 금속화재의 경우 팽창질석이나 팽창진주암 등을 이용해 화재를 진압해야한다고 규정하고 있다.
리튬 전지 화재의 경우 공기를 차단할 수 있는 모래나 팽창질석을 뿌려야 한다. 진화시 불길이 물과 닿으면 수소가 발생해 폭발 우려가 크기 때문이다.
김 의원은 "금속화재 발생 위험도가 높아지는 만큼 소방청은 금속화재 초기 화재진압을 위한 소화약제를 구비해야 한다"고 밝혔다.
☞공감언론 뉴시스 hyein0342@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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