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이상 동요제, 올해부터 작사 작곡까지 '윤이상 창작동요제'로 성장

박현철 기자 2024. 7. 8. 14: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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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적인 작곡가 윤이상(1917~1995) 선생을 기리는 '윤이상 동요제'가 올해부터 '윤이상 창작동요제'로 거듭난다.

지금까지는 가창 경연에 국한됐지만 올해부터 작사 작곡까지 포함해 어린이들의 음악적 재능을 발굴하고 성장을 도모하는 좋은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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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월 통영국제음악당서 '2024 윤이상 창작동요제'
작사 작곡 가창, 어린이 주인공 22일까지 모집
어린이 음악적 재능 발굴, 성장 도모 좋은 기회

세계적인 작곡가 윤이상(1917~1995) 선생을 기리는 ‘윤이상 동요제’가 올해부터 ‘윤이상 창작동요제’로 거듭난다. 지금까지는 가창 경연에 국한됐지만 올해부터 작사 작곡까지 포함해 어린이들의 음악적 재능을 발굴하고 성장을 도모하는 좋은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통영국제음악당 전경. 국제신문DB


통영국제음악재단은 오는 9월 통영국제음악당 콘서트홀에서 ‘2024 윤이상 창작동요제’를 개최한다고 8일 밝혔다.

이를 위해 재단은 창작동요제에 참가할 어린이 주인공을 오는 22일까지 모집한다. 참가 자격은 작사, 작곡, 가창이 가능한 초등학생이다. 한 사람이 모든 역할을 맡거나 역할을 나눠 팀을 구성할 수도 있다. 가창은 독창 또는 10인 이하의 중창으로 참여할 수 있다.

참가를 희망하는 어린이는 악보와 가창 음원을 첨부해 통영국제음악재단 이메일로 제출하면 된다. 재단은 엄정한 심사를 거쳐 10팀 내외를 선정해 본선 무대를 가진다.

본선은 9월 28일 통영국제음악당 콘서트홀에서 열린다. 어린이·청소년 단원으로 구성된 ‘꿈의 오케스트라 통영’의 반주로 최종 경연이 진행된다. 대상 300만 원, 금상 150만 원, 은상 50만 원, 음악창의도시상 50만 원, 동상 30만 원, 장려상 20만 원의 상금이 주어진다.

윤이상 동요제는 통영 출신의 세계적인 작곡가 윤이상 선생이 한국에서 활동하던 시절, 작곡한 동요를 재발견하자는 취지로 2012년 시작됐다. 선생은 어린이 음악 교육을 위해 한국 최초로 음악 교과서를 만들었고, 교과서에 실린 101곡의 동요 중 55곡을 직접 작곡했다.

동요제는 선생이 생전 작곡한 동요, 가곡, 교가 등을 알리고자 가창 경연 형식으로 출발했다. 올해부터 선생의 창작정신을 이어받고 새로운 작품을 개척하자는 취지로 작사 작곡 가창 동요제 형태로 거듭났다.

통영국제음악재단 관계자는 “올해부터 작사 작곡까지 포함한 창작 동요제 형태로 발전했다는데 의미가 크다”며 “어린이들의 음악적 재능을 발굴하고 성장을 도모하는 중요한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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