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폐성 발달 장애 프로골퍼… 이승민 "장애인 세계랭킹 1위 도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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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폐성 발달 장애 프로골퍼 이승민이 월드 랭킹 1위에 도전한다.
이승민은 오는 8일부터 사흘 동안 미국 캔자스 뉴턴의 샌드크릭스태이션GC에서 열리는 제3회 US어댑티브 오픈에 출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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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승민은 오는 8일부터 사흘 동안 미국 캔자스 뉴턴의 샌드크릭스태이션GC에서 열리는 제3회 US어댑티브 오픈에 출전한다. US어댑티브 오픈은 미국골프협회(USGA)가 주관하는 대회다. 미국을 포함한 11개국의 남녀 골퍼 96명이 출전한다.
초대 챔피언에 올랐던 지난해는 준우승을 했다. 올해 정상 탈환에 도전한다. 또 세계 장애인 골프 월드 랭킹 1위도 노린다.
현재 이승민은 월드 랭킹 2위(25.9300)에 자리하고 있다. 1위 킵 포퍼트(29.1063)와 3.1763포인트 차밖에 나지 않는다. 킵 포퍼트는 지난해 US어댑티브 오픈 우승자다.
이승민은 최근 흐름이 좋다. 2024년 첫 대회였던 KPGA 파운더스컵에서 컷 통과를 이뤄냈다. 일본에서 유럽 장애인 골프협회(EDGA)가 개최한 글리코 패러 골프 챔피언십, 그랑프리 장애인 오픈 골프대회에서 우승도 했다.
이승민은 "지난해 US어댑티브 오픈에서는 타이틀 방어를 해야겠다는 생각에 오히려 자신 있게 플레이를 하지 못하고 실수도 많았다"면서 "후회가 남아 지난 겨울 전지훈련 때 준비를 많이 했다. 비거리를 늘리고 쇼트 게임에도 시간을 많이 들이고 체력훈련도 많이 했다. 자신감을 되찾았고 연습했던 것처럼 하겠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승민은 "빼앗겼던 우승컵을 다시 찾아오겠다"고 다짐했다.
한종훈 기자 gosportsman@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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