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남매 장녀 남보라 “발달장애 남동생 자랑스러워” 바리스타 대회서 울컥 (인생극장)

남보라 소셜미디

남보라의 인생극장 캡처

[뉴스엔 장예솔 기자]

배우 남보라가 발달장애 남동생의 수상을 축하했다.

7월 6일 '남보라의 인생극장'에는 '역사를 좋아하던 휘호의 새해 소원은?'이라는 제목의 영상이 게재됐다.

이날 남보라는 여섯째 동생 휘호의 바리스타 대회를 앞두고 "휘호랑 같이 가려고 픽업하러 왔다. 휘호가 어렸을 때부터 발달 장애가 있다. 발달 장애 친구들이 직업 교육으로 가장 많이 하는 게 커피다. 휘호도 커피를 배운 지 오래돼서 대회도 여러 번 나갔다. 좋은 성적을 거둘 때도 있었고, 아쉬울 때도 있었지만 그래도 꾸준히 하니까 실력이 많이 올라왔더라"고 털어놨다.

남보라는 "컨디션 어때?", "미리 축하한다"며 떨고 있을 휘호를 안정시켰다. 대회 3시간 전에 도착한 남보라는 휘호가 사준 커피를 마시며 이야기를 나눴다. 휘호가 "여태까지 연습했을 때는 제한 시간보다 일찍 나왔다"고 하자 남보라는 "오늘 1등 노려볼 수 있겠다. 휘호 1등 하면 온 동네방네 다 소문내야지"라고 기대감을 드러냈다.

대회가 시작되고 휘호를 지켜보던 남보라는 "갑자기 심장이 두근두근거린다"며 "기특하기도 하고 자랑스럽기도 하고 복합적인 마음이 든다"고 떨림을 호소했다. 남보라의 걱정과 달리 휘호는 가장 빨리 대회를 마쳤다. 그 결과 휘호는 동상과 1점 차이로 은상을 수상, 남보라는 "휘호야 잘했다. 너무 멋있다"며 울컥한 모습을 보였다.

뉴스엔 장예솔 imyeso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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