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노조 총파업 집회에 노조 추산 6000명 참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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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의 최대 노조인 전국삼성전자노동조합(이하 전삼노)의 총파업 집회에 6000명 이상이 모였다.
전삼노는 8일 오전 11시 경기 화성시 삼성전자 화성사업장 H1 정문 앞에서 총파업 결의대회를 열었다.
전삼노는 "예상했던 총파업 인원보다 훨씬 많은 인원이 참가했다"며 "특히 설비·제조·개발(공정) 직군에서만 5000명 이상의 인원이 (총파업 현장에) 왔으니 생산 차질은 불가피할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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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사 협상 상황에 따라 오는 15일부터 2차 파업”
(시사저널=김은정 디지털팀 기자)
삼성전자의 최대 노조인 전국삼성전자노동조합(이하 전삼노)의 총파업 집회에 6000명 이상이 모였다.
전삼노는 8일 오전 11시 경기 화성시 삼성전자 화성사업장 H1 정문 앞에서 총파업 결의대회를 열었다. 노조 추산에 따르면, 이날 현장에는 기흥, 평택, 천안, 온양, 구미, 광주사업장 등의 조합원 6540명이 참석했다. 반도체 설비·제조·개발(공정) 직군에서만 5211명이 참가한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전삼노 측은 총파업 설문 조사에 참여한 8115명 중 5000명 이상이 실제 파업에 참여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전삼노는 "예상했던 총파업 인원보다 훨씬 많은 인원이 참가했다"며 "특히 설비·제조·개발(공정) 직군에서만 5000명 이상의 인원이 (총파업 현장에) 왔으니 생산 차질은 불가피할 것"이라고 전했다.
지난 1월부터 사측과 교섭을 벌여온 전삼노는 중앙노동위원회(중노위)의 조정 중지 결정, 조합원 찬반투표 등을 거쳐 쟁의권을 확보하고, 지난 5월29일 사상 처음 파업을 선언했다. 이에 지난달 7일에는 파업 선언에 따른 첫 연가 투쟁을 했으나, 우려했던 생산 차질 등은 빚어지지 않았다. 노조는 이번 파업 기간 노사 협상이 전향적으로 이뤄지지 않으면, 오는 15일부터 5일간 2차 파업을 강행한다는 계획이다.
전삼노는 파업 목적을 '생산 차질'이라고 밝히고 있다. 다만, 지난번 연가 투쟁 등을 감안하면 파업으로 생산 차질이 빚어질 가능성은 크지 않다는 시각이 크다.
한편, 전삼노 전체 조합원 수는 같은날 오전 8시 기준 2만9913명으로, 삼성전자 전체 직원(약 12만5000명)의 23.9% 수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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