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날두 따라 레알 가는 거 아니야!"…음바페 갑자기 호날두와 '선긋기', "나는 호날두를 부러워한 적이 없다"
[마이데일리 = 최용재 기자]'슈퍼스타' 킬리안 음바페가 다음 시즌부터 스페인 최강 레알 마드리드에서 뛴다.
음바페는 프랑스 파리 생제르맹(PSG)과 계약이 종료됐고, FA 신분으로 레알 마드리드 이적을 확정했다. 레알 마드리드는 안 그래도 최강의 전력을 꾸렸는데, 음바페의 합류로 생태계 파괴종 최강의 팀을 갖추게 됐다. 갈락티코 3기의 완성. 다음 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우승후보 0순위다.
음바페가 레알 마드리드로 향하는 데 있어서 크게 영향을 미친 인물은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였다. 세기의 스타다. 특히 호날두는 레알 마드리드에서 전성기를 누렸다. 음바페는 호날두를 동경하며 살아왔고, 호날두가 뛰었던 레알 마드리드에서 뛰는 꿈을 꿨다. 언제나 우상은 호날두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특히 음바페는 레알 마드리드의 이적 확정 발표가 있는 날 자신의 SNS를 통해 "꿈의 클럽 레알 마드리드에 입단해 행복하고 자랑스럽다. 정말 흥분된다. 엄청난 응원에 고맙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어릴 적 사진 4강을 게시했는데, 그 중에는 호날두와 함께 한 사진도 있었다. 그만큼 호날두에 대한 존경심이 크다는 것을 의미했다.
그런데 갑자기 음바페가 호날두에 선긋기에 나섰다. 자신의 레알 마드리드행 이슈가 호날두로 집중돼서 그런 것일까. 최근 유로 2024 8강에서 음바페는 호날두가 이끄는 포르투갈과 맞대결을 펼쳤다. 4강 진출 팀은 음바페였다.
음바페는 현지 언론을 통해 "나는 호날두를 따라가기 위해 레알 마드리드로 가는 것이 아니다. 나는 내 길을 가고 싶을 뿐이다. 나는 레알 마드리드에서 뛸 꿈을 꿨고, 그것을 이뤘다. 이런 기회가 와서 정말 좋다. 하지만 나머지 이야기(호날두)는 아니다. 그 이야기를 만들기 위해서 레알 마드리드로 가지는 않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호날두는 레알 마드리드에서 훌륭한 일을 했다. 나도 레알 마드리드에서 그렇게 하고 싶지만, 호날두와는 완전히 다를 것이다. 나는 호날두에 부러움을 느껴본 적이 없다. 나는 그저 호날두의 위대함을 존경할 뿐이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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