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글라데시, 참전유공자 자녀 공무원취업 혜택 반발 대규모 시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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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글라데시 대학생들이 독립전쟁 참전유공자 자녀에게 공무원 취업 혜택을 주는 제도에 반발하며 시위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일자리가 크게 부족한 상황에서 특히 독립전쟁 참전유공자 자녀들이 대거 '혜택'을 보는 것이 타당하지 않으며, 특히 친정부 단체 회원들의 자녀가 공직에 진출하는 데에 이 제도가 전용되고 있다는 것이 대학생들의 주장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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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글라데시 대학생들이 독립전쟁 참전유공자 자녀에게 공무원 취업 혜택을 주는 제도에 반발하며 시위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현지시각 8일 AFP통신 등에 따르면 방글라데시 주요 대학교 학생들은 7일 수도 다카와 제2의 도시 치타공 등에서 대규모 시위를 벌였습니다.
주최 측은 시위 6일째인 7일에는 대학생 3만여 명이 참가했다고 주장했습니다.
이번 시위는 2018년 폐지됐던 공무원 할당제를 법원이 부활시킨 데 대한 반발에서 비롯됐습니다.
공무원 할당제는 공직과 관련해 독립전쟁 참전유공자 자녀에게 30%, 여성과 특수지역 출신에게 각 10%를 할당하는 내용을 담고 있습니다.
이에 대해 대학생들은 소수민족과 장애인을 위한 6% 할당만 유지하고 나머지 할당에 대해서는 폐지할 것을 요구하고 있습니다.
일자리가 크게 부족한 상황에서 특히 독립전쟁 참전유공자 자녀들이 대거 '혜택'을 보는 것이 타당하지 않으며, 특히 친정부 단체 회원들의 자녀가 공직에 진출하는 데에 이 제도가 전용되고 있다는 것이 대학생들의 주장입니다.
이에 대해 하시나 총리는 법원 결정 이후 대학생들이 벌이는 시위에는 아무런 정당성이 없다고 맞서고 있습니다.
방글라데시 독립전쟁은 1971년 3월 서파키스탄이 총선 결과 인정을 거부하자 동파키스탄이 반발하면서 시작돼 같은 해 12월 끝났습니다.
이 전쟁을 통해 서파키스탄은 오늘날 파키스탄으로 남게 됐고, 동파키스탄은 방글라데시로 독립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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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석호 기자 (parkseokho@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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