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진태 "속초의료원 응급실 축소 운영…도민에게 걱정드려 유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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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초의료원 응급실이 의사들의 퇴사로 인해 축소 운영되는 것과 관련, 김진태 강원특별자치도지사는 8일 "도민들에게 걱정을 안겨드려 굉장히 유감으로 생각한다"고 밝혔다.
김 지사는 이날 강릉에 있는 제2청사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의료 공백이 생겨대응을 좀 더 확실히 해나가려 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속초의료원은 응급실 전문의 5명 중 2명이 지난 1일 자로 그만두면서 7월 한 달 동안 응급실 제한 운영에 돌입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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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릉=연합뉴스) 유형재 기자 = 속초의료원 응급실이 의사들의 퇴사로 인해 축소 운영되는 것과 관련, 김진태 강원특별자치도지사는 8일 "도민들에게 걱정을 안겨드려 굉장히 유감으로 생각한다"고 밝혔다.
김 지사는 이날 강릉에 있는 제2청사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의료 공백이 생겨대응을 좀 더 확실히 해나가려 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속초의료원은 응급실 전문의 5명 중 2명이 지난 1일 자로 그만두면서 7월 한 달 동안 응급실 제한 운영에 돌입하기로 했다.
이 중 8∼10일, 14일, 22∼24일까지 총 7일간은 아예 응급실이 운영되지 않아 의료진 공백으로 인해 비상이 걸렸다.
속초의료원 응급실은 지난해 초에도 응급의학과 전문의 5명 중 2명이 퇴사하면서 2개월여간 축소 운영되기도 했다.
김 지사는 "의료 인력을 최대한 신속히 구해서 보강하겠다"며 "그러는 동안 생긴 공백은 어쩔 수 없이 강릉과 원주 등 긴급 이송체계를 마련해서 해나가려 한다"고 말했다.
이어 "만성적자 등 구조적인 문제 때문에 걱정이 많은데 거기에 대해서는 큰 그림을 가지고 있다"며 "정부와 지자체의 지원책을 잘 배합 지원하되 속초의료원처럼 시급을 요하는 곳에는 우선순위를 좀 더 두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앞서 속초의료원은 올해 초부터 의료진 채용 공고를 10차례 진행했지만, 충원에 거듭 실패했다.
더욱이 올해 2월부터 시작된 의료계 집단행동의 여파로 의료진 채용에 더 큰 어려움을 겪고 있다.
이에 따라 강원도는 경증 및 비응급환자는 동네 병의원으로 내원해 줄 것과 119 이송에 따른 환자 수용 등에 동참을 당부하고 있다.
yoo21@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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