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욕탕 내부 신기해서” 여탕 몰래 촬영한 60대 중국인
김명진 기자 2024. 7. 8. 13:45
목욕탕에서 다른 여성 이용객 알몸을 스마트폰으로 촬영한 60대 중국인 여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8일 제주서부경찰서는 성폭력처벌법 위반 혐의를 받는 중국 국적의 A(66)씨를 붙잡아 조사 중이라고 밝혔다.
A씨는 전날 오전 11시쯤 제주의 한 목욕탕에서 목욕하던 여성들의 알몸을 스마트폰으로 불법 촬영한 혐의를 받는다.
피해자들의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A씨 스마트폰에서 이용객 3~4명이 찍힌 불법 촬영물을 확인하고 그를 현행범으로 체포했다.
A씨는 경찰에 “목욕탕 내부가 신기해 촬영했다”고 주장했다. 경찰 관계자는 “A씨 주장대로 실제로 신기해서 찍었다고 하더라도 목욕하고 있던 피해자들 알몸이 찍혔기 때문에 범죄에 해당한다”고 전했다.
A씨는 무사증(무비자)으로 여행 온 관광객인 것으로 조사됐다. 경찰은 A씨에 대해 출국정지를 신청하는 한편, 스마트폰 디지털 포렌식을 진행하는 등 구체적인 범행 동기 등을 조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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