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K삼양, 獨 최고 광학기업 슈나이더와 협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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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학 전문기업 LK삼양은 독일 슈나이더와 머신비전 렌즈를 포함한 산업용 렌즈의 개발·생산·영업을 포함한 양사의 전략적 협업을 위한 협력계약을 체결했다고 8일 밝혔다.
슈나이더는 1913년 독일 바트 크로이츠나흐에 설립된 렌즈 전문 회사로, 사진·영상용 렌즈로 사업을 시작한 이래 산업용 렌즈 시장에서 독보적인 입지를 구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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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본욱 LK삼양 대표는 “이번 협력 계약은 슈나이더의 광학 기술과 LK삼양이 축적한 오토포커스(자동초점 )·비구면 렌즈 기술이 결합된다는 의미를 갖고 있다”고 설명했다. 오토포커스는 카메라나 렌즈가 자동으로 초점을 맞춰 초급 사용자도 쉽게 선명한 사진을 얻을 수 있게 하는 기술이다.
양사는 내년 1분기에 합작 법인인 ‘LK슈나이더’(가칭) 설립을 목표로 하고 있다. LK삼양은 생산거점을 확보하고, 그동안 축적된 오토포커스 기술을 기반으로 한 소프트웨어 개발과 시스템 통합 업무를 지원한다. 슈나이더는 광학 설계와 개발, 기술 컨설팅, 특허 지원 업무를 담당하게 된다.
합작 법인은 고객 맞춤형 광학모듈 개발과 상용화를 비롯해 국내 시장 영업을 담당하며, 향후 생산거점과 중국을 비롯한 아시아 시장 진출 교두보 역할도 담당할 계획이다.
합작 법인의 주력 사업분야가 될 머신비전은 4차 산업혁명 시대 핵심 렌즈다. 반도체, 디스플레이, 2차 전지 산업에서의 품질 검사를 비롯해 다양한 분야에 활용되고 있다. 구 대표는 “이번 계약은 양사 경영진의 긴밀한 커뮤니케이션과 상호 신뢰를 바탕으로 이뤄졌다”며 “세계적인 렌즈 기업인 슈나이더와 협력을 통해 LK삼양의 기술력을 한층 더 강화하고, 고객에게 보다 혁신적인 솔루션을 제공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LK삼양은 카메라 렌즈 기술력을 앞세워 신사업 확대에 속도를 내고 있다. 포트폴리오를 다각화하고, 오는 2030년까지 교환렌즈 이외의 신사업 매출 비중을 60%까지 끌어올리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현재 열화상 모니터링 솔루션 사업을 본격화하고 있으며, 우주 항공 분야에서 드론 전용 렌즈를 글로벌 드론 회사에 납품하고 있다.
인공위성용 추적기의 광학모듈 개발도 진행 중이다. 이를 통해 다양한 분야에서 기술 응용을 확대하고 새로운 시장을 개척하며 성장동력을 강화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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