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홈런 이상만 6명…‘40홈런+’와 홈런 타이틀 향한 경쟁 치열할 후반기
최용석 기자 2024. 7. 8. 13: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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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 신한 SOL 뱅크 KBO리그' 전반기에는 타고투저의 흐름이 극명했다.
전반기까지 20홈런 이상을 터트린 타자는 6명이다.
지난해에는 전반기까지 노시환(한화 이글스)과 최정이 홈런 19개씩을 때려내며 공동 1위를 마크했다.
전반기 20홈런 이상을 친 선수가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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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 신한 SOL 뱅크 KBO리그’ 전반기에는 타고투저의 흐름이 극명했다. 자동투구판정 시스템(ABS) 도입과 야구공의 반발력 상승 등이 영향을 미쳤다는 게 대체적 시각이다. 홈런도 많이 나왔다. 전반기까지 20홈런 이상을 터트린 타자는 6명이다. 맷 데이비슨(33·NC 다이노)이 26개로 홈런 랭킹 1위에 올랐다. KIA 타이거즈 김도영(21·23개), KT 위즈 강백호(25·22개), KT 멜 로하스 주니어(34), SSG 랜더스 최정(37·이상 21개), 두산 베어스 양석환(33·20개)이 그 뒤를 이었다.
자연스레 올 시즌 40홈런 이상으로 타이틀을 거머쥘 선수가 탄생할 수 있다는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 가장 최근 40개 넘는 아치를 그리며 홈런왕에 등극한 선수는 로하스다. 2020시즌 47개로 홈런왕에 등극했다. 40개 이상의 홈런을 날린 선수가 몇 명이나 나올지도 관심사다. 2018시즌에는 총 5명의 선수가 40홈런을 넘겼다. 김재환(두산·44개), 제이미 로맥(전 SK 와이번스), 박병호(삼성 라이온즈), 로하스(이상 43개), 한유섬(SSG·41개)이었다.
지난해에는 전반기까지 노시환(한화 이글스)과 최정이 홈런 19개씩을 때려내며 공동 1위를 마크했다. 전반기 20홈런 이상을 친 선수가 없었다. 2022년에는 당시 KT 소속이던 박병호가 전반기까지 27홈런을 터트렸다. 하지만 시즌 전체로는 지난 3년간 40홈런을 터트린 선수가 전무했다. 2021시즌에는 최정이 35개, 2022시즌에는 박병호가 35개, 지난 시즌에는 노시환이 31개로 홈런왕을 차지했다.
올 시즌 전반기 팀별로 적게는 80경기, 많게는 86경기를 소화했다. 후반기 경기수는 전반기보다 적게 남았다. 리그를 대표하는 거포들이 후반기에도 꾸준히 커다란 타구를 만들어내며 홈런왕 타이틀 경쟁뿐 아니라 40개 이상의 아치를 그리며 팬들의 눈과 귀를 더욱 즐겁게 만들 수 있을지 궁금하다.
최용석 기자 gtyong@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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