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24시] 이재준 시장 “공간·경제·생활 ‘수원 대전환’” 선포
"전국에서 가장 살기 좋은 도시 되도록 모든 역량·열정 쏟겠다"
(시사저널=서상준 경기본부 기자)
이재준 경기 수원시장이 도시공간, 지역경제, 시민생활을 망라해 '수원 대전환'을 선언했다.
이 시장은 민선 8기 2주년을 맞아 8일 수원시청 중회의실에서 브리핑을 갖고 "광역철도망 구축, 도시정비사업으로 공간을 대전환하고, 첨단과학 연구도시를 조성해 경제를 대전환하고, 시민에게 꼭 필요한 것을 지원해 생활을 대전환하겠다"고 밝혔다.
먼저 이 시장은 공간 대전환 정책으로 광역철도망 구축 사업과 '도심 재창조 2.0 프로젝트'를 제시했다.
그는 "경기남부광역철도 건설사업이 실현되도록 모든 역량을 쏟겠다"며 "또 신규 정비구역 지정기간을 2년으로 단축해 노후 원도심 정비사업을 빠르게 진행하겠다"고 말했다.
경제 대전환 정책으로는 환상형(環狀形) 첨단과학 혁신 클러스터 조성을 제시했다.
이 시장은 "궁극적인 목표는 서수원권 일원에 300만㎡ 규모 경제자유구역을 만들어 한국형 실리콘밸리를 조성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생활 대전환 정책으로는 저층 주거지 집수리 지원사업 '새빛하우스', 1인 가구 지원사업, 지역상권 보호도시 등도 제시했다.
이 시장은 "경제 대전환을 이루기 위한 최우선 과제는 과도한 규제를 개선하는 것"이라며 "과밀억제권역에 속한 12개 도시가 힘을 모아 무엇보다 시급한 과제인 '취득세 중과세 폐지'를 단계적으로 추진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수원시 민생규제혁신추진단을 운영해 시민의 삶을 불편하게 하는 규제를 발굴하고, 신속하게 개선 방안을 마련해 정부에 건의하겠다"며 "시 자체적으로 개선할 수 있는 규제, 정부에 개선을 건의할 규제로 분류해 체계적으로 규제 개선을 추진할 것"이라고 했다.
이 시장은 "지난 2년 동안 경제특례시를 만들기 위한 기반을 닦고, '시민의 손으로 만드는 도시'의 기틀을 만들었다"며 ▲수원기업새빛펀드 ▲새빛융자 ▲새빛민원실 ▲새빛톡톡 ▲수원새빛돌봄 등을 성과로 제시했다.
그러면서 "수원시정연구원이 시민 2000명을 대상으로 '2023 수원서베이'를 했는데, 시정만족도가 77.1%였다"며 "새로운 수원을 만들기 위해 지난 2년간 공직자들과 함께 열심히 노력했는데, 긍정적으로 평가해 주신 시민 여러분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이 시장은 끝으로 "시민이 빛나는 도시, 전국에서 가장 살기 좋은 도시가 되도록 모든 역량과 열정을 쏟아붓겠다"고 약속했다.
◇ 수원 4개 보건소, 9~10일 피부병 무료검진 실시
경기 수원시 4개 구 보건소는 9일~10일 이틀간 시민들을 대상으로 피부병 무료 검진을 실시한다.
8일 수원시에 따르면 피부병 무료 검진은 한국한센복지협회 경기인천지부와와 함께 진행한다. 한센병의 조기 발견을 위한 검진뿐 아니라 무좀·습진·건선·가려움증 등 일반 피부질환 검진도 한다. 진료상담 후 처방받은 약을 무료로 배부한다.
권선구보건소에서 9일 오전 10시부터 정오까지, 영통구보건소에서 9일 오후 1시 30분부터 3시 30분까지, 장안구보건소에서 10일 오전 10시부터 정오까지, 우만종합사회복지관에서 10일 오후 2시부터 4시까지 진료한다.
영통구보건소 관계자는 "한센병은 조기 진단과 초기 치료가 매우 중요한 질병인 만큼 피부질환이 있는 시민들이 적극적으로으로 검진에 참여하길 바란다"며 "감염병 예방관리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센병은 나균에 의해 발생하는 2급 법정 감염병으로 만성 전염성 질환이다. 주로 피부와 신경에 침범해 피부가 퇴색되거나 피부 감각 둔화, 신경통 등의 증상을 일으킨다. 초기에 적절한 치료를 하면 나균을 소멸시켜 완치할 수 있다.
◇ 수원시, '정조대왕 능행차 재현행렬' 원행단 모집
경기 수원시는 올해 '정조대왕 능행차 재현행렬'에 참여할 시민 참여자 '원행단'을 다음 달 6일까지 모집한다고 8일 밝혔다.
'2024 정조대왕 능행차 공동재현은 10월 6일 진행된다. 원행단은 조선시대 군사 복식·기물을 착용하고, 수원 중점구간(수원종합운동장~장안문~화성행궁·여민각~연무대) 행렬에 참가한다.
공동재현 행렬 전 진행되는 두 차례 오리엔테이션 일정에 참여할 수 있는 16세~65세 시민, 단체·그룹이 신청할 수 있다. 500명 이내를 모집한다.
1차 오리엔테이션은 8월 12일~16일(총 4회 중 1회 참석), 2차 오리엔테이션은 9월 9일~12일(총 2회 중 1회 참석) 열린다. 행렬 당일(10월 6일) 오전 10시에 집결해 오후 8시 해산할 예정이다.
원행단에 참여하는 시민에게는 점심, 간식, 축제 참여증서, 단체 기념사진, 소정의 기념품 등을 제공하고 자원봉사활동 시간을 인정해 준다. 홍보물 하단 큐알 코드를 스마트폰으로 스캔해 신청할 수 있다.
수원시는 제61회 수원화성문화제 '거리에서 놀장' 공연팀과 '수행원 2기' 기획홍보단도 모집 중이다. 상세한 내용은 제61회 수원화성문화제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다.
정찬해 수원화성문화제 추진위원회 공동위원장은 "제61회 수원화성문화제와 2024 정조대왕 능행차가 수원을 넘어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축제가 될 수 있도록 시민 여러분의 적극적인 참여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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