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츠버그의 ‘괴물 신인’ 스킨스, MLB 데뷔 시즌에 올스타 선정 영예
메이저리그에 데뷔하자마자 센세이션을 일으키고 있는 ‘괴물 신인’ 폴 스킨스(피츠버그 파이리츠)가 데뷔 시즌에 올스타전에 출전하는 영예를 안았다.
스킨스는 8일 메이저리그(MLB) 사무국이 발표한 2024 올스타전 최종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올해 MLB 올스타전은 오는 17일 텍사스 레인저스의 홈구장인 미국 텍사스주 알링턴의 글로브라이프필드에서 열린다.
160㎞가 넘는 강속구를 던지는 오른손 강속구 투수인 스킨스는 지난해 MLB 신인드래프트에서 전체 1순위로 피츠버그 유니폼을 입었다. 불같은 강속구로 대학리그를 평정, 스티븐 스트라스버그 이후 최고의 재능이라는 찬사까지 받았다.
지난해에는 대학리그 경기를 뛰느라 마이너리그에서 많이 나서지 못했던 스킨스는 올해는 피츠버그 산하 트리플A팀인 인디애나폴리스 인디언스 소속으로 7경기에서 평균자책점 0.99의 뛰어난 활약을 펼쳤고, 5월에 메이저리그로 승격했다. 메이저리그 승격 후 10경기에 선발 등판한 스킨스는 5승 무패 평균자책점 2.12를 기록하며 눈부신 활약을 하고 있다. 내셔널리그 신인상 레이스에서도 부상으로 이탈한 야마모토 요시노부(LA 다저스), 최근 주춤한 이마나가 쇼타(시카고 컵스)를 제치고 선두로 나섰다.
스킨스는 MLB닷컴과 인터뷰에서 “트리플A에서 시즌을 시작했기 때문에 올스타전에 갈 확률은 낮다고 생각했다. 메이저리그에서 잠시 뛰고 올스타전에 나갈 수 있어서 영광”이라고 말했다.
스킨스는 올스타전에서 내셔널리그 선발 투수로 나설 가능성까지 점쳐진다. 이에 대해 스킨스는 “기대는 하지 않지만, 그런 일이 벌어진다면 정말 멋질 것 같다”고 기대했다.
윤은용 기자 plaimstone@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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