논산시의회 조용훈 의장, "시민들 피부에 와닿는 생활정치를 펼치겠다"

정종만 기자 2024. 7. 8. 13: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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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산시의회(의장 조용훈)가 후반기 달라진 모습으로 시민들에게 다가갈 것을 약속했다.

논산시의회는 4일 의회 의장실에서 화요저널리스트클럽(회장 장병일, 이하 화요저널)과 후반기 첫 간담회를 열고 원구성 과정에 대한 소회와 앞으로 의회 운영 계획에 대해 상세히 밝혔다.

먼저 조용훈 의장은 "전반기에는 소통이 이뤄지지 않아 많이 힘들었다"면서 "후반기 2년은 의회 본연의 기능인 '견제와 감시' 역할에 충실하고 시민들이 피부에 와닿는 생활정치를 펼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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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요저널리스트클럽과 간담회 갖고 후반기 원구성 과정과 향후 운영 계획 밝혀
조용훈 논산시의회 의장이 지난 4일 의장실에서 화요저널리스트클럽과 간담회를 갖고 후반기 원구성 과정과 향후 의회 운영 계획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정종만 기자

[논산]논산시의회(의장 조용훈)가 후반기 달라진 모습으로 시민들에게 다가갈 것을 약속했다.

논산시의회는 4일 의회 의장실에서 화요저널리스트클럽(회장 장병일, 이하 화요저널)과 후반기 첫 간담회를 열고 원구성 과정에 대한 소회와 앞으로 의회 운영 계획에 대해 상세히 밝혔다.

이날 간담회에는 조용훈 의장을 비롯해 김종욱 운영위원장, 민병춘 행정자치위원장, 홍태의 산업건설위원장 등 상임위원장들이 자리를 함께 했으며 화요저널 언론인들과 자유로운 질의와 응답이 이뤄졌다.

먼저 조용훈 의장은 "전반기에는 소통이 이뤄지지 않아 많이 힘들었다"면서 "후반기 2년은 의회 본연의 기능인 '견제와 감시' 역할에 충실하고 시민들이 피부에 와닿는 생활정치를 펼치겠다"고 밝혔다.

다만 조 의장은 원구성 과정 탈당 배경에 대해 "의회가 이런 식으로 가서는 안된다는 절박함의 결로"라며 "탈당한 것에 대해 후회 하지 않는다. 차라리 무소속으로 남아 의원답게 의정활동을 하고 싶다"고 강조했다.

김종욱 운영위원장은 "말보다 행동으로 실천하는 정치를 보여드리겠다"고 밝혔으며, 다른 위원장들도 "의회다운 의회로 변모하겠다"고 말해 후반기 달라진 의회를 예고했다.

특히 후반기 의장에 당선된 조용훈 의원과 운영위원장 김종욱 의원, 행정자치위원장인 민병춘 의원은 지난달 28일 탈당계를 민주당 충남도당에 제출했다.

이들이 탈당하게 된 배경에는 당초 민주당이 후반기 의장 선출을 위한 더불어민주당 의원총회에서 조배식 의원을 의장 후보로 선출할 것을 당론으로 결정했지만 당론과 부합하지 않은 결과에 대해 당에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탈당을 결심한 것으로 전해졌다.

실제 전반기 의회를 운영해 온 서원 의장이 같은 당 소속의 의원들로부터 신임을 얻지 못한 상태에서 조 의원을 의장으로 만들기 위해 밀어붙이고 있다는 당내 의견이 팽배한 상태였다. 같은 당 소속 의원들은 실제 의장 선거에 들어가자 서 의장의 복심이 반영된 조 의원 대신 여당 의원의 지원을 받아 조용훈 후보를 선택한 것으로 알려졌다.

탈당계를 낸 이들 3명의 의원들은 의장단 선거가 있고 난 후 모임을 갖고 "몸 담았던 당에 부담을 덜어주고 당내에서 싸우는 모습을 보여주지 말자"며 동반 탈당을 결행했다.

간담회에 함께 한 A 의원은 "집행부를 견제하고 의회 본연의 역할을 해야 하는데 그렇지 못한 상반기를 겪으며 이렇게 지속되면 안 된다는 절박함 때문에 마음을 모으게 됐다"고 설명했다.

한편 논산시의회 원구성에서 당론과 다른 결과가 나오자 서원 전 의장을 비롯한 나머지 민주당 소속 의원들은 당초 협의해 당론으로 결정한 사항을 뒤집은 이들 3명의 의원에 대해 제명해 출당 조치해 줄 것을 지역구 황명선 국회의원에게 요청한 것으로 전해졌다.

조용훈 논산시의회 의장이 지난 4일 의장실에서 화요저널리스트클럽과 간담회를 갖고 후반기 원구성 과정과 향후 의회 운영 계획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화요저널리스트클럽 제공

#충남 #논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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