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너진 뒷산, 남편 안 보인다" 쏟아지는 폭우에 충청권 비 피해 속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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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일 대전·충남 지역에 새벽부터 내리던 강한 비가 오후까지 쏟아지고 있는 가운데 도로가 물에 잠기는 등 호우 피해가 이어지고 있다.
충북에서는 실종자 1명이 발생해 당국이 수색 중이다.
이날 오전 6시 43분쯤에는 논산 관촉동 도로 일부가 침수돼, 당국이 배수 작업을 벌이기도 했다.
현재 대전시는 지역 모든 하상도로를, 충남도는 공주 제민천 산책로 등 천변 산책로 8곳과 아산 천안천 세월교 등 다리 8곳, 홍성둔치주차장 등 7곳을 통제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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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일 대전·충남 지역에 새벽부터 내리던 강한 비가 오후까지 쏟아지고 있는 가운데 도로가 물에 잠기는 등 호우 피해가 이어지고 있다. 충북에서는 실종자 1명이 발생해 당국이 수색 중이다.
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오후 1시를 기준으로 충청권 대부분 지역에 호우주의보가 내려진 상태다.
기존 호우특보에서 하향됐으나, 대기가 매우 불안정한 상태로 강한 비가 산발적으로 곳곳에 뿌려지고 있다.
이에 따라 충청권 곳곳에서도 피해가 속출하는 상황이다. 특히 충북 옥천군 옥천읍에서는 이날 오전 8시 43분쯤 "뒷산이 무너져 비 상황을 살피러 나간 남편이 보이지 않는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급히 출동한 당국은 굴착기 등을 동원해 남편 A 씨를 수색하고 있다.
충남에서도 피해가 잇달았다. 특히 논산의 경우, 산사태 경보가 발령돼 주민 231명이 대피한 상태다. 이날 오전 6시 43분쯤에는 논산 관촉동 도로 일부가 침수돼, 당국이 배수 작업을 벌이기도 했다.
대전에서도 비 피해가 이어졌다. 오전 9시 26분쯤 대전 서구 가수원동의 한 하상도로에서 '물에 잠긴 차 시동이 꺼졌다 사람이 타고 있는데 내리지 못한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경찰과 소방 당국은 5명을 투입해 40대 운전자를 구조했다.
현재 대전시는 지역 모든 하상도로를, 충남도는 공주 제민천 산책로 등 천변 산책로 8곳과 아산 천안천 세월교 등 다리 8곳, 홍성둔치주차장 등 7곳을 통제 중이다.
세종시는 침수 도로 신고가 계속되자, 이날 오전 9시 45분쯤 읍면동 마을버스 28개 전 노선 운행을 중지했다.
한편 금강홍수통제소는 대전 갑천 수위 상승으로 인창교와 복수교, 충남 금산 문암교 지점에 홍수주의보를 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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