먹방 유튜버 쯔양 "운동할수록 살찐다"…헬스 그만둔 사연

[쯔양 브이로그]

[헤럴드경제=민성기 기자] 하루 약 3만 칼로리를 섭취하는 대식가로 잘 알려진 먹방 유튜버 쯔양(본명 박정원)이 헬스를 할수록 되레 살이 찐다고 고백했다.

지난 7일 쯔양은 브이로그 채널을 통해 '충격 쯔양 인바디와 3대 운동 대공개, 헬스장 PT 선생님도 놀란 신비한 인체'라는 제목의 영상을 게재했다.

쯔양은 6개월 전 운동을 그만뒀다고 밝히며 "1년 반 전엔 몸무게가 46~48kg 왔다 갔다 했는데 운동하고 58kg까지 찌더라"라고 털어놨다.

이어 "운동을 하니 근육과 살이 같이 붙더라. 6개월 전에 운동을 끊었고 지금 48kg까지 내려간 상태"라고 했다.

그는 "두 달 만에 근육이 몇 ㎏이 붙더라. 팔 근육도 우락부락, 엉덩이도 힙업돼서 엄청나게 커졌다"고 말했다.

쯔양은 운동 전후 사진을 보여주며 "주변에서 엉덩이에 보형물 넣었냐는 말을 10번 이상 들었다. 진짜 안 넣었다"고 억울해했다.

이어 "운동이 너무 재밌어서 평생 하고 싶었는데 살이 너무 찌니까 끊을 수밖에 없더라"라며 "몸매의 정점을 찍고 그 이후 살이 우르르 찌더라. 몸도 커지고 얼굴도 같이 커졌다"고 토로했다.

그러면서 "PT 선생님에게 몸이 너무 커져서 더는 못하겠다고 했다"며 "인바디도 잴 때마다 다르게 나오고 일주일 했다고 복근이 생겼다. 저는 레그프레스 200까지 쳤다"고 주장했다.

제작진이 쯔양의 3대 기록에 대해 의구심을 드러내자 과거 다녔던 헬스장으로 가 이른바 검증의 시간을 가지기도 했다.

공개된 인바디에 따르면 쯔양은 키 161㎝에 체중 50.7㎏, 골격근량 20㎏, 체지방률 25.8%를 기록했다.

트레이너는 쯔양의 체지방률에 대해 먹는 양에 비해 크게 늘지 않았다고 놀라워 했다. 키나 몸무게에 따라 상이하나 여성의 체지방률은 18~28%가 적정 수준인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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