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가 결혼을 안해줘서 남성 투신자살 늘었다는 서울시의원

전아름 기자 2024. 7. 8. 13: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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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특별시의회 김기덕 더불어민주당 의원(마포4)이 지난달 28일, 서울시가 제출한 최근 6년간(2018~2023) 한강교량별 자살시도 및 투신현황을 공개하며 그 원인 중 하나로 여성의 사회참여 증가와 결혼시장 변화 등을 꼽았다.

김기덕 의원 측은 한강 교량 자살시도자를 성별로 나눴을 때 2018년부터 2023년까지 한강 교량 자살을 시도한 사람은 총 4069명이라고 밝히고 이중 남성이 2487명으로 61.1%를 차지하고, 여성은 1079명(26.5%)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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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기덕 서울시의원, 6년간 서울 한강 교량 투신 자살 건수 공개... "여성 사회참여 증가, 결혼시장 변화"

【베이비뉴스 전아름 기자】

서울특별시의회 김기덕 더불어민주당 의원. ⓒ서울시의회

서울특별시의회 김기덕 더불어민주당 의원(마포4)이 지난달 28일, 서울시가 제출한 최근 6년간(2018~2023) 한강교량별 자살시도 및 투신현황을 공개하며 그 원인 중 하나로 여성의 사회참여 증가와 결혼시장 변화 등을 꼽았다.

김기덕 의원 측은 한강 교량 자살시도자를 성별로 나눴을 때 2018년부터 2023년까지 한강 교량 자살을 시도한 사람은 총 4069명이라고 밝히고 이중 남성이 2487명으로 61.1%를 차지하고, 여성은 1079명(26.5%)이라고 전했다. 

2018년에는 총 430명이 한강 교량 위에서 투신했는데 이중 남성은 288명(67.0%), 여성은 142명(33.0%)였다. 2023년에는 총 1035명 중 남성이 798명(77.1%), 여성은 114명(11.0%)으로 남성의 한강 교량 투신 자살 시도가 기하급수적으로 증가했다고 분석했다. 

이 원인에 대해 김기덕 의원은 "2023년 기준 여성이 남성보다 5% 많은 여초사회가 되고, 여성의 증가에 따라 남성의 노동력 부족, 결혼 상대를 구하기 어려운 남성의 증가로 인해 결혼 시장의 변화는 물론, 여성의 사회 참여로 인한 남녀역할의 변화 등 다양한 요인이 발생하고 있으며, 이는 남성의 자살시도 증가의 일부 원인이 될 수 있다"고 언급했다.

그러면서, 김 의원은 "작년에는 '18-22년 5년간 연도별 자료만을 분석해, 코로나19로 인한 우울증 유발 등 정신적 피해와 생활의 이중고 등으로 자살 증가의 원인을 지적한 바 있다"고 전하며, "올해는 연령대 및 성별 등 보다 심층적인 자료 분석을 통해 과거 '18-22년 20~30대 남성 위주의 높은 자살시도자 수 대비 '23년은 3~40대 남성 위주로 자살시도자 수가 증가함에 따라, 보다 시대적인 배경 및 변화에 근거한 다양한 요인을 분석해 자살시도자 수를 최소화하기 위한 전략을 마련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한강 교량 투신 자살을 예방하기 위한 서울시의 다양한 노력에 대해선 "2012년 이후부터 현재까지 생명의 다리 및 안전시설 설치와 마포, 서강대교(2012), 반포, 동작대교(2016년), 가양대교(2023년) 등을 대상으로 실시한 CCTV 설치, 그리고 2011년 최초로 마포, 한남 교량을 시작으로 생명의 전화도 설치되어 운영된 바 있으나, 현재까지 그렇다 할 효과가 없어 향후 자살사고 예방을 위한 조치계획이 어느 정도의 효과를 발휘할지는 미지수"라고 말했다.

김 의원은 "최근 '23년 30~40대의 자살시도자 수 증가의 원인으로 언급한 여초 현상 확대를 극복하기 위해, 단기적으로는 성평등 인식 개선을 통해 남성과 여성이 동등한 권리와 기회를 누릴 수 있도록 하는 등의 노력과 남성의 사회 참여 확대를 통한 노동력 부족 문제 해소가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덧붙여 "중·장기적으로는 결혼 시장의 불균형 완화와 출산율 제고를 위한 노력을 통해 젊은 남성의 자살 비율을 최소화하기 위한 단계적인 대비책이 필요하며, 이제 '자살'이 아닌 '살자'로의 인식개선을 통해 건전한 대한민국으로 거듭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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