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웅 前 여자친구 측 "허위제보자 고소, 2차 가해 엄정 대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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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구 선수 허웅(부산KCC이지스, 31)의 전 여자친구 전 씨 측이 2차 가해가 쏟아지고 있다며 법적 대응에 나선다고 밝혔다.
전 씨의 법률대리인은 8일 보도자료를 통해 "현재 가장 중요한 쟁점은 2번의 임신 중절 수술을 앞둔 여자친구(전 씨)가 남자친구(허웅)의 '애는 낳더라도 결혼은 좀 생각해 봐야 해', '엄마와 상의해야 해' 등의 태도에 너무 화가 나서 3일에 걸쳐 그럴 거면 3억을 달라, 같이 죽자, 너도 죽자 등의 표현을 한 행위가 공갈·협박에 해당하는가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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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브이데일리 김지현 기자] 농구 선수 허웅(부산KCC이지스, 31)의 전 여자친구 전 씨 측이 2차 가해가 쏟아지고 있다며 법적 대응에 나선다고 밝혔다.
전 씨의 법률대리인은 8일 보도자료를 통해 "현재 가장 중요한 쟁점은 2번의 임신 중절 수술을 앞둔 여자친구(전 씨)가 남자친구(허웅)의 '애는 낳더라도 결혼은 좀 생각해 봐야 해', '엄마와 상의해야 해' 등의 태도에 너무 화가 나서 3일에 걸쳐 그럴 거면 3억을 달라, 같이 죽자, 너도 죽자 등의 표현을 한 행위가 공갈·협박에 해당하는가다"고 밝혔다.
이어 "허웅 측은 '자기 친구에게 블랙카드를 받아 사용한다고 자랑하는 전 모 씨'라고 하며 카카오톡과 자막을 공개했다. 그런데 저 카카오톡의 대화자는 전 연인 전 씨가 아니라 제보자 황 모 씨가 자기 친구와 나누는 카톡이다"라고 설명했다.
또 법률대리인 측은 전 씨가 극단적 시도를 한 진짜 이유가 허웅 때문이 아닌 호스트바 출신의 남자친구와 최근 결별했기 때문이라는 논란에 대해 "증거 조작이 있었다"고 주장했다.
전 씨 측은 "허웅 때문에 극단적 시도를 한 시기는 2021년 5월 30일이다. 임신과 낙태와 관련된 충격 때문이었다"면서 "허웅 측은 2024년 1월 15일 경찰 자료를 인용하며 허웅 때문에 이런 시도를 한 것이 아니라고 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명백히 자료상에도 확인되는 사실임에도 불구하고 '2024년 1월 15일 경찰 자료를 인용하며 허웅 때문에 자살 시도한 게 아닌 호스트바 출신 전 남자친구와의 결별 이후 자해를 시도함'이 라는 자막을 의도적으로 넣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2차 가해에 대해 엄정 대응하겠다. 악의적으로 말을 바꾸고 허위 사실을 유포하는 전 씨의 옛 친구 제보자 황 씨를 허위사실 적시 명예훼손으로 고소할 예정이다"라고 강조했다.
한편 허웅과 전 씨는 폭행 여부를 두고 진실 공방을 펼치고 있다. 전 씨는 허웅이 중절 수술을 강요한 것은 물론 폭행까지 당했다고 주장하고 있다. 반면 허웅은 전 씨가 헤어진 후 3억 원을 달라고 협박했다고 밝혔다.
[티브이데일리 김지현 기자 news@tv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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