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4.9도" 제주 올해 첫 폭염경보…'온열질환자' 벌써 19명

오영재 기자 2024. 7. 8. 13:21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8일 제주에 올해 첫 폭염경보가 내려진 가운데 온열질환자가 20명을 육박했다.

제주소방안전본부에 따르면 지난 5월19일 첫 온열질환자 발생 이후 총 19명이 병원으로 이송됐다.

이날 오전 10시를 기해 제주 북부와 동부에 올해 첫 폭염경보가 발효됐다.

앞서 제주소방본부는 지난달 13일을 기해 온열질환 안전사고 주의보를 발령해 폭염 대응 구급체재에 돌입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지난해 인구 10만명 당 14.5명…전국 1위
[제주=뉴시스] 우장호 기자 = 제주지역에 올해 첫 폭염주의보가 내려진 3일 오후 제주시 조천읍 함덕해수욕장을 찾은 나들이객이 시원 바닷물에 발을 담그며 더위를 식히고 있다. 2024.07.03. woo1223@newsis.com


[제주=뉴시스] 오영재 기자 = 8일 제주에 올해 첫 폭염경보가 내려진 가운데 온열질환자가 20명을 육박했다.

제주소방안전본부에 따르면 지난 5월19일 첫 온열질환자 발생 이후 총 19명이 병원으로 이송됐다.

폭염으로 인한 사망자는 없었다. 온열질환자 유형은 ▲열탈진 7명 ▲열경련 5명 ▲열실신 4명 ▲열사병 3명 등이다.

이날 오전 10시를 기해 제주 북부와 동부에 올해 첫 폭염경보가 발효됐다. 오후 1시 기준 북부 낮 최고기온은 34.9도(오전 11시8분)로 나타났다.

앞서 제주소방본부는 지난달 13일을 기해 온열질환 안전사고 주의보를 발령해 폭염 대응 구급체재에 돌입했다.

최근 5년(2019년~지난해)간 도내 온열질환자는 총 367명으로 연평균 73.4명 꼴로 집계됐다. 특히 지난해 제주 인구 10만명 당 14.5명이 온열질환을 앓아 전국에서 가장 높은 수치를 기록했다.

온열질환은 열로 인해 발생하는 급성질환이다. 뜨거운 환경에 장시간 노출 시 두통, 어지럼증, 근육경련, 피로감, 의식저하 등의 증상을 보이게 된다. 방치하면 열사병 등으로 인해 생명이 위태로울 수 있다.

질병관리청 온열질환 예방 건강수칙을 살펴보면 여름철 샤워를 자주하고 헐렁하며 밝은색의 가벼운 옷을 입어야 한다. 가장 더운 시간대인 낮 12부터 오후 5시까지 야외 작업과 운동 등을 자제한다.

☞공감언론 뉴시스 oyj4343@newsis.com

Copyright © 뉴시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