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 '홀대론'보다 '쟁취론' '자강론' 주창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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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충청권 4개 시·도당 신임 위원장들이 한자리에 모여 22대 총선 참패의 충격을 딛고 차기 지방선거·대선·총선에서 승리하기 위한 세 결집에 나섰다.
한편 최근 이장우 대전시장이 여야를 향해 '충청권에 대한 배려가 없다'며 충청 홀대론을 제기하고 지역정당 창당을 시사한 데 대해 국민의힘 시·도당 위원장들은 "'홀대'는 수동적인 표현이고 피해의식·패배의식이 바탕에 깔려 있다. 외부적 환경과 구도를 돌파하고 극복하는 것은 우리 몫이다. 충청 스스로의 힘으로 쟁취하는 모습으로 변해야 한다"며 '충청 쟁취론', '충청 자강론'을 내세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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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2028년 지선·대선·총선 3연전 승리 매진해야"
(대전=뉴스1) 최일 기자 = 국민의힘 충청권 4개 시·도당 신임 위원장들이 한자리에 모여 22대 총선 참패의 충격을 딛고 차기 지방선거·대선·총선에서 승리하기 위한 세 결집에 나섰다. 이들은 기존의 ‘충청 홀대론’이 피해의식·패배의식의 발로인 만큼 이제는 ‘충청 쟁취론’ ‘충청 자강론’을 주창해야 한다고 역설했다.
8일 국민의힘 대전시당에서 열린 충청권 시·도당 위원장에서 이상민 대전시당 위원장은 “충청권은 타 지역에 비해 결속력이 약하다. 나서지도 않고 변두리에서 던져주는 것을 받아먹는 데 익숙하다”며 “국민의힘이 ‘영남 자민련’에서 벗어날 수 있도록 하려면 충청의 정치력을 결집해 한국 정치를 개혁하고, 정당을 개혁하고, 지역 발전에 지혜를 모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한국 정치에 있어 충청권은 영·호남 패권에 휘둘려 왔다. 충청권이 영·호남의 극단적 대립 구도를 완화하고 중재하는 역할을 해야 한다”고 밝혔다.
김영석 충남도당 위원장은 “지난 총선에서 충청 민심이 많이 흔들렸다. 2년 후 지방선거에서 충청도민의 존경·사랑·믿음을 회복하는 건 지난한 과제”라며 “충청은 균형자이면서 캐스팅보트로서의 위치에 서 있다. 영·호남에 편향되고 왜곡된 시각에서 벗어나 이제는 우리 목소리를 주도적으로 내야 한다“고 주장했다.
서승우 충북도당 위원장은 “충청권이 단합해야 2년 후 지방선거, 3년 후 대선, 4년 후 총선에서 국민의힘이 국민에게 사랑받는 당이 될 수 있다. 주민에게 다가가는 생활정치, 책임정치를 구현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준배 세종시당 위원장은 “충청은 대한민국 미래 경쟁력이면서 국토 균형발전, 이 두 가지 의미를 갖고 있다. 2년 후부터 이어질 지선·대선·총선 3연전에서 승리하려면 충청이 미래 경쟁력과 균형 발전이란 두 역할을 제대로 수행해 내야 한다”고 발언했다.
한편 최근 이장우 대전시장이 여야를 향해 ‘충청권에 대한 배려가 없다’며 충청 홀대론을 제기하고 지역정당 창당을 시사한 데 대해 국민의힘 시·도당 위원장들은 “‘홀대’는 수동적인 표현이고 피해의식·패배의식이 바탕에 깔려 있다. 외부적 환경과 구도를 돌파하고 극복하는 것은 우리 몫이다. 충청 스스로의 힘으로 쟁취하는 모습으로 변해야 한다”며 '충청 쟁취론', '충청 자강론'을 내세웠다.
choil@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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