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습침수' 아산 배방, 하수도 중점관리 지정 6년째 완공은 언제쯤

박하늘 기자 2024. 7. 8. 13: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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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경부의 하수도정비 중점관리지역에 지정된 아산 배방읍 북수리·공수리 일원의 하수도 정비사업이 지정 6년 차에 들어섰지만 진척이 더디다.

아산과 천안에는 상습침수지역 총 5개 곳이 하수도정비 중점관리지역으로 지정돼 정비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환경부와 아산시 등에 따르면 환경부는 지난 2018년 12월 아산시 배방읍 북수리·공수리·구령리 일원을 하수도정비 중점관리지역으로 지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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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정률 34% 불과, 내년 말 완공 예상
온천동·실옥동·온양2·5동 정비 2026년 말 예정
지난해 7월 15일 물에 잠긴 아산시 곡교천 모습. 윤평호 기자

[아산]환경부의 하수도정비 중점관리지역에 지정된 아산 배방읍 북수리·공수리 일원의 하수도 정비사업이 지정 6년 차에 들어섰지만 진척이 더디다. 아산과 천안에는 상습침수지역 총 5개 곳이 하수도정비 중점관리지역으로 지정돼 정비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환경부와 아산시 등에 따르면 환경부는 지난 2018년 12월 아산시 배방읍 북수리·공수리·구령리 일원을 하수도정비 중점관리지역으로 지정했다. 이 곳은 2017년과 2018년 집중호우로 도로와 주택에 큰 피해를 입은 상습침수구역이다. 관리지역 지정에 따라 아산시는 국비 포함 예산 482억원을 투입해 북수리·공수리·구령리 일원에 우수관로 11㎞, 빗물받이 524개소를 설치하고 있다.

지정 당시 아산시는 2020년 착공에 들어가 2023년 준공이 예상된다고 보도자료를 통해 밝혔다. 하지만 사업은 지속적으로 늦춰져 지정 2년 뒤인 2021년 11월 도시침수대응사업 설치인가를 고시하고 2022년 3월 착공했다. 현재 공정률은 34%를 보이고 있다. 아산시는 준공을 내년 말로 예상하고 있다. 아산시 관계자는 "설계가 지연되고 착공시기가 늦어졌다. 인허가, 심의를 받다 보면 밀리는 것이 있다"며 "착공이 되면 완공 예상이 개략적으로 확정이 된다"고 말했다.

북수리·공수리 외에도 아산시는 2021년 온천동, 실옥동, 온양2·5 등 3개 구역이 하수도정비 중점관리지역으로 지정돼 총 21㎞ 우수관로를 설치하고 있다. 원도심에 속한 이 구역들은 집중호우 시 우수관로 용량 초과로 우수의 역류 현상이 발생되는 등 심각한 침수피해를 입었던 곳이다. 이 구역 정비사업도 조금씩 지체되고 있다. 앞서의 아산시 관계자는 "전체적으로 설계, 인허가 등이 늦어지고 있다"며 "실시계획이 나와야 완공 시기를 알 수 있다"고 했다. 현재 실시설계를 진행하고 있으며 2026년 12월 완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천안시는 지난해 12월 성정1동이 하수도정비 중점관리지역으로 선정됐다. 천안시는 하수도 정비대책을 수립해 환경부에 제출한 상태다. 천안시 관계자는 "올해 설계비 예산을 반영해 올해 10월 중 발주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앞서 천안시는 2017년 구성동과 원성동 일원이 중점관리지역으로 선정돼 일대에 우수관로 및 배수펌프장 구축사업을 추진, 2022년 완공했다.

#충남 #아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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