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레어 "이민 통제로 英 극우 약진 막아야…佛·伊 혼란 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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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니 블레어 전 영국 총리가 신임 키어 스타머 총리에게 이민을 통제해 극우 약진을 막아야 한다고 조언했다.
블레어 전 총리는 7일(현지시각) 공개된 선데이타임스 기고를 통해 "이민을 통제할 방안이 필요하다. 규칙이 없으면 편견이 생긴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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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지털 신분증 이용해야…과도한 PC 품으면 안 돼"
"극우 개혁당, 보수당뿐만 아니라 노동당에도 도전"
[서울=뉴시스] 이명동 기자 = 토니 블레어 전 영국 총리가 신임 키어 스타머 총리에게 이민을 통제해 극우 약진을 막아야 한다고 조언했다.
블레어 전 총리는 7일(현지시각) 공개된 선데이타임스 기고를 통해 "이민을 통제할 방안이 필요하다. 규칙이 없으면 편견이 생긴다"고 강조했다.
그는 "재임 중 최고의 해결책은 신분확인체계라고 믿었다. 그래야 누가 여기에 있을 권리가 있는지 정확하게 알 수 있다"라면서 "세계가 기술을 이용해 디지털 신분증을 사용하는 방향으로 이동하는데 이에 따라 움직여야 한다"고 제언했다.
그러면서 "그렇지 않다면 새로운 국경 통제가 매우 효과적이어야 할 것"이라며 "우리는 법과 질서와 관련한 강경한 새로운 접근법이 필요하다. 현재 범죄 요소는 법 집행보다 더 빠르게 현대화하고 있다. 그리고 정부는 '워키즘(wokeism)'과 관련한 어떤 취약성도 피해야 한다"고 했다.
워키즘은 정치적올바름(PC)을 근거로 인종·젠더·성정체성 등 사회구조적 차별을 반대하는 주장을 두고 '깨어있는 시민인 척한다'는 의미로 비꼬는 말이다.
블레어 전 총리는 "서구 세계 곳곳에서 전통적인 정당이 혼란에 빠지고 있다. (정치) 체제가 양대 정당을 포함하는 곳에서 혼란은 내부적"이라면서 "제도가 새로운 진입자 출현을 허용하는 곳이라면, 그들은 곳곳에서 난리를 일으키고 있다. 프랑스나 이탈리아를 보라"고 지적했다.
이어 "그 핵심에는 경제적 문제 이상은 아니더라도 문화적 문제가 자리 잡고 있다"라며 "영국 개혁당이 이번 선거에서 보수당의 표를 빼앗은 것은 사실이다. 하지만 이는 노동당에도 도전이 된다"고 짚었다.
아울러 "노동당은 항상 그렇듯 (이념상) 중도좌파로 돌아감으로써 승리했다"며 "그러나 일반적인 비판론과는 달리 중도는 우파와 좌파라는 양극 사이에 있는 흐릿한 중간의 지점이 아니다"라고 설명했다.
동시에 "이는 해결책의 자리이지 이념의 자리가 아니다. 정책이 먼저고 정치가 두 번째"라면서 "그것은 합리적이면서 동시에 급진적일 수 있다. 그리고 그것이 바로 국가가 필요로 하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공감언론 뉴시스 ddingdong@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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