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명 사망자 '화성 아리셀'…대형참사 이전 화재 4건 더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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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명 사망자의 '화성 아리셀 공장 화재' 사고가 발생한 지난달 이외에도 4건의 화재가 있었던 것으로 확인됐다.
경기남부경찰청은 8일 정례 기자간담회에서 "지난달 24일 화재사고 이전, 4건의 화재가 났다는 것을 확인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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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초수사 주력 후 피의자 조사…2차 압수수색 여부 판단
(수원=뉴스1) 유재규 기자 = 23명 사망자의 '화성 아리셀 공장 화재' 사고가 발생한 지난달 이외에도 4건의 화재가 있었던 것으로 확인됐다.
경기남부경찰청은 8일 정례 기자간담회에서 "지난달 24일 화재사고 이전, 4건의 화재가 났다는 것을 확인했다"고 전했다.
경찰이 밝힌 총 4건의 시기는 △2021년 2건 △2022년 1건 △2024년 1건 등이다. 올해 1건의 경우는 박순관 아리셀 대표가 지난달 25일 대국민 사과문을 가진 자리에서 알려진 사고다.
"지난 (6월)22일에도 화재가 발생한 적이 있다는 일부 공장 관계자와 피해자 주장이 제기되고 있다"는 당시 취재진의 질문에 "불이 발생한 것은 사실이며 자체 진화로 마무리했다"고 언급했다.
나머지 2021~2022년에 발생한 화재사고에 대해서는 화재경위, 원인 등에 대해 구체적으로 언급하지 않았다.
지난달 26일 아리셀 공장, 메이셀, 한신다이아 등에서 이뤄진 압수수색에서 확보한 증거품을 분석하는 과정에서 파악했다는 이유에서다.
경찰 관계자는 "(이번에 사고가 난)리튬전지는 고출력 일차전지로 제조공정 과정이 중요하다. 이 부분을 포인트로 두고 안전교육이 제대로 이뤄졌는지 등을 확인 중이다"며 "다만, 4건의 화재관련 구체적인 언급은 수사보안상 밝히기 어렵다"고 전했다.
경찰은 이날 경기 화성시청 모두드림센터 내 머물고 있는 사망자 23명의 유가족을 상대로 '사건 설명회'를 가졌다.
사건 설명회는 언론출입 제한으로 이뤄졌으며 경찰은 이날 사건 설명회에서 아리셀에서 4건의 화재가 추가로 있었다는 내용을 전한 것으로 알려졌다.
현 단계에서 업무상과실치사상 혐의로 입건된 피의자에 대한 소환시기는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
압수물 분석에 주력하면서 참고인 조사 등 기초수사를 탄탄히 한 뒤, 추후 이들을 불러 고강도 조사를 벌인다는 계획이다. 현재까지 사고 후, 이뤄진 참고인 조사는 총 65명으로 파악됐다.
2차 압수수색 여부에 대해서는 "수사본부에서 특이한 사항이 있다고 하면 판단해 볼 것"이라고 말했다.
koo@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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