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 집단폐사 원인 ‘보툴리즘’ 백신접종으로 예방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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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가 여름철을 맞아 '소 보툴리즘 발병'에 주의할 것을 농가에 당부했다.
최경묵 경기도 동물방역위생과장은 "보툴리즘 증상을 보인 소는 대부분 2~3일 내에 폐사할 만큼 농가에 심각한 피해를 일으킨다"며 "3마리 이상 원인불명의 기립불능우가 발생한 농가는 수의사 예찰 후 보툴리즘이 의심되면 방역 기관에 신고하고 피해가 확산되지 않도록 사료와 음수 관리를 하며 필요시 예방백신을 접종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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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상반기 평택·안성에서 소 19마리 폐사
사료·음수 오염 막고 부패한 건초·사일리지·잔반 급여 금물
경기도가 여름철을 맞아 ‘소 보툴리즘 발병’에 주의할 것을 농가에 당부했다.
보툴리즘은 전염병은 아니지만, 클로스트리디움 보툴리눔균이 생산하는 신경독소에 오염된 사료를 먹은 소에서 기립불능 및 집단 폐사를 일으키는 중독증이다. 증상이 발현된 후에는 치료 방법이 없어 현재로서는 백신 접종만이 유일한 예방 대책이다.
경기도에서는 지난 5~6월 평택시와 안성시의 한·육우 농가에서 기립불능 및 폐사 신고가 접수됐고 동물위생시험소 진단 결과 소 보툴리즘 독소가 검출됐다.
‘소 보툴리즘’ 예방을 위해서는 곰팡이가 피었거나 부패한 사료(건초, 사일리지, TMR 등)는 소각·폐기하고 소가 먹는 지하수는 음수 소독을 하는 등 오염관리가 필요하다.
보툴리눔 독소는 열에 약하기 때문에 장마철 눅눅해진 사료는 햇볕에 말려서 주는 것이 좋으며 부패한 잔반(콩비지, 술지게미, 과일 찌꺼기 등)을 소에게 급여하지 않는 등 주의가 필요하다.
경기도는 보툴리즘이 발생했던 시군을 중심으로 지난해부터 소 보툴리즘 백신 지원사업을 하고 있다. 농가에서 비용의 50%를 부담하면 백신 접종이 가능하다.
최경묵 경기도 동물방역위생과장은 “보툴리즘 증상을 보인 소는 대부분 2~3일 내에 폐사할 만큼 농가에 심각한 피해를 일으킨다”며 “3마리 이상 원인불명의 기립불능우가 발생한 농가는 수의사 예찰 후 보툴리즘이 의심되면 방역 기관에 신고하고 피해가 확산되지 않도록 사료와 음수 관리를 하며 필요시 예방백신을 접종해야 한다”고 말했다.
한편 경기도에서는 2011년 8월 포천에서 발생한 이후 지난해까지 14개 시·군에서 보툴리즘이 발생했다. 2023년에는 양주·고양·포천·광명에서 140마리, 올해는 평택·안성에서 19마리가 보툴리즘에 의한 폐사가 확인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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