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필리핀, 서로 파병 길 열었다…상호접근 협정 서명

박진형 2024. 7. 8. 12: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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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중국해에서 중국을 견제하기 위해 손을 잡은 일본과 필리핀이 서로 파병을 용이하게 하는 상호접근 협정(RAA·일본명 '원활화 협정')을 체결했다.

일본과 필리핀은 양국 외교·국방 장관이 참석한 외무·방위 장관 협의(2+2회의)를 8일(현지시간) 필리핀 마닐라에서 개최하고 협정에 서명했다.

이날 협의에는 일본에서는 가미카와 요코 외무상과 기하라 미노루 방위상, 필리핀에서는 엔리케 마날로 외교장관과 길버트 테오도로 국방장관이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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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중국해 중국 견제 위해 힘 합해…자위대 활동영역 확장
일본·필리핀, 상호 파병 허용 협정 서명 (마닐라 로이터=연합뉴스) 8일(현지시간) 필리핀 마닐라 대통령궁에서 페르디난드 마르코스 필리핀 대통령(가운데)이 지켜보는 가운데 가미카와 요코 일본 외무상(왼쪽)과 길버트 테오도로 필리핀 국방장관(오른쪽)이 양국의 상호 파병을 용이하게 하는 상호접근 협정(RAA·일본명 '원활화 협정')에 서명한 뒤 악수하고 있다. 2024.07.08

(하노이=연합뉴스) 박진형 특파원 = 남중국해에서 중국을 견제하기 위해 손을 잡은 일본과 필리핀이 서로 파병을 용이하게 하는 상호접근 협정(RAA·일본명 '원활화 협정')을 체결했다.

일본과 필리핀은 양국 외교·국방 장관이 참석한 외무·방위 장관 협의(2+2회의)를 8일(현지시간) 필리핀 마닐라에서 개최하고 협정에 서명했다.

이날 협의에는 일본에서는 가미카와 요코 외무상과 기하라 미노루 방위상, 필리핀에서는 엔리케 마날로 외교장관과 길버트 테오도로 국방장관이 참석했다.

이들은 마닐라 대통령궁에서 페르디난드 마르코스 대통령과 함께 협정 서명식을 가졌다.

협정 체결로 일본 자위대 병력이 필리핀에 파견돼 훈련 등 활동을 하는 것이 용이해짐에 따라 남중국해에서 중국과 맞선 필리핀에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또 일본 자위대는 활동 영역을 크게 늘릴 수 있게 됐다.

jhpark@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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